깍두기, 숙선 옹주가 처음 만든 독을 없애는 음식. 깍두기는 무를 네모나게 깍둑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마늘과 고춧가루, 기타 양념과 함께 버무려 만든 우리나라 전통음식 김치를 말한다. 사실 김치는 삼국시대부터 갖가지 채소를 소금에 절이면서 시작되었는데, 임진 전쟁 이후 고추가 전래가 되면서 지금처럼 빨간 양념을 한 형태로 발전했다고... 그런데 대표적인 김치 종류의 하나인 깍두기에는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는데, 과연 깍두기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까? 1940년 홍선표가 지은 한국 음식 재료와 식사법 그리고 음식 유래 등에 관한 조리서 '조선 요리학'에 의하면 깍두기는 조선 시대 숙선 옹주가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숙선 옹주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와 간택 후궁 수빈 박 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