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복이 없던 세종, 왜 4명을 쫓아냈을까? 세종은 애민정신이 남달랐던 왕으로 백성을 사랑한 그 마음 때문에 지금까지 성군이라 불린다. 그런데 이렇게 어진 왕에게 며느리 복은 없었는데, 세종은 4명의 며느리를 쫓아낸 무정한 시아버지였다. 그렇다면 며느리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그랬을까요? 1427년 4월 26일, 문무백관과 함께 예복을 입은 세종이 경복궁 근정전 앞에 나타난다. 그날은 세종과 소헌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맏아들 왕세자 문종이 결혼하는 날, 세자빈을 맞이하러 가는 세자에게 덕담하기 위해 근정전에 나온 것... 그때까지 조선은 건국 이후 한 번도 적장자가 왕위를 계승받은 적이 없었는데, 세종에 와서유교 종법에 따른 정통성 있는 적장자가 왕위를 계승하게 된 것이다. 문종은 어린 시절부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