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건축물은 몇 등급으로 구분했을까? 조선 시대에는 건축물마다 이름을 붙여 건물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었는데, 조선 시대 건물은 규모에 따라 몇 등급으로 구분했고 어떤 이름을 붙였을까? 조선 시대에는 거처하는 사람의 신분과 집의 규모에 따라 궁궐(宮闕)부터 시작해서 작은 정자에 이르기까지 건물 크기를 8등급으로 나누어 ‘전당합각제헌루정(殿堂閤閣齋軒樓亭)’으로 구분했다. 예를 들어 경복궁 정전(正殿)인 근정전(勤政殿)은 임금(王)이 신하들과 조회하며 나랏일을 논하던 집무실이 있는 가장 큰 건물로 신하들이 왕에게 고(告)하는 ‘전하(殿下)’는 근정전(勤政殿) 아래에서 임금께 고(告)한다는 존칭어 외침이었다. TV 역사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폐하(陛下)’라는 말도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섬돌(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