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여자들의 결투, 그 이유는 무엇일까? 1552년 나폴리의 귀족이었던 여성 이사벨라 데 카라치와 디암브라 데 포티넬라가 마상 시합으로 결투를 한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두 여성은 파비오라는 남자를 두고 마상 시합했던 전설적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주변에는 도끼 창을 든 군인과 민간인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16세기 나폴리 사교계 여성들 사이에 파비오라는 사내는 잘생기고 멋진 신사로 모두에게 매우 인기가 있던 사내였다. 원래 친구 사이였지만, 결투를 벌였던 두 여인 모두 파비오를 열렬하게 사랑했는데, 이 사내가 자신을 더 사랑한다고 서로 주장한 것... 결국, 입싸움으로 결론이 나지 않자 디암브라가 그를 위해 죽음도 불사하겠다며 친구인 이사벨라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6일 후, 두 여인은 마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