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정문 앞마당. 도대체 누가, 무슨 연유로 그렇게 만들었을까? 서울 종로구 위치한 창덕궁은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큰 규모로 지어졌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연못과 정자들이 많아 가장 아름다운 궁궐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뛰어난 창덕궁에 한 가지 이상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인정문 앞마당의 모습... 인정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이 큰 마당은 눈에 금방 들어올 만큼 삐뚤어진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도대체 왜 누가, 무슨 까닭으로 아름다운 궁궐의 앞마당을 이런 모양으로 만든 것일까? 1405년 74칸의 외전과 118칸의 내전을 갖추고 완성된 조선시대 궁궐 창덕궁... 하지만 태종은 계속해서 증축을 명령했고 창덕궁의 증축은 세종이 즉위한 후에도 계속된다. 14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