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로티, 악보 볼 줄 몰랐던 성악계의 전설 (2) 생전에 파바로티는 많은 기록을 남겼는데,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극장 379회,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 140회, 런던의 코벤트가든 96회 등이 그것이다. 1988년, 파바로티가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퍼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흘러나오는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불렀을 때, 1시간 7분 동안 박수가 계속 이어져서 무대 인사를 165번 해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또 1991년 그의 런던 하이드파크 공연에서는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부부를 포함, 15만여 명의 관객이 비를 맞으며 공연을 관람했고, 2년 후 뉴욕의 센트럴파크 공연에서는 50만 명의 관객이 그의 공연을 보았으며 이후에도 30만 명의 파리 시민이 보는 가운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