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트 피아프, 인생은 잿빛 그러나 노래는 장밋빛 같았던 샹송 가수. 나는 1915년 12월 19일에 이 세상에 태어나서 1963년 10월 11일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한 여인입니다. 나의 한 많은 인생은 기억조차 하기 싫은 프랑스 파리의 빈민가인 베이르 72번가의 길 위에서 에디트 지오바나 가숑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면서 시작이 되지요. 저녁이면 몸을 팔아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겨운 악다구니를 들어야 했던 그곳 길가에서 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노래를 불러야 했습니다. 꽃다운 18살이 되던 해, 나는 목로주점에서 바텐더를 하던 한 사내와 사랑에 빠져 첫딸을 낳았는데, 이 아이가 2살 되었을 때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가난해서 샹젤리제 거리에서 처음 몸을 팔았지만 결국 그 아이는 죽었지요. 그때부터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