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예술 잡학 165

팝 가수 로드 스튜어트와 믹 재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팝 가수 로드 스튜어트와 믹 재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스캔들 제조기’로 악명을 날린 영국 팝가수 로드 스튜어트의 여성 편력은 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뒤로 밀리지 않는다. 그와 첫 번째 스캔들을 일으킨 장본인은 미모의 금발 영화배우 ‘브리트 에클런드’... 1970년대 초 그녀는, 제리 홀이 브라이언 페리를 통해 믹 재거에게 다가가듯, 배우 피터 셀러즈와 영화제작자였던 구 애들러를 통해 로드 스튜어트에게 접근한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 2명의 자식까지 둔 아이 엄마가 로드 슈트어트와 침실을 같이 쓰게 되었다는 당시 뉴스는 대단히 충격적... 그러나 유독 금발이라면 껌뻑 죽는 특급 플레이보이 로드 스튜어트가 그녀 한 명으로는 만족할 리가 없었다. 그는 영화배우 조지 해밀턴의 전처인..

Billy Joel, 에드 설리번 쇼를 보다가 팝가수가 된 피아노 맨...

Billy Joel, 에드 설리번 쇼를 보다가 팝가수가 된 피아노 맨... 1964년, 비틀스가 출연해서 노래를 부르던 에드 설리번 쇼를 보던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 쇼는 그 소년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왜냐하면, 쇼를 본 소년은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했고, 1965년 밴드의 일원이 되어 팝계에 데뷔했기 때문... 이후, 여러 밴드를 전전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한 소년은 1971년, 솔로로 데뷔하지만, 그 길 역시 성공이 보장된 길은 아니었다. 1969년, 그는 드러머 존 스몰과 듀오 아틸라(Attila)를 결성하고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표한다. 기타 없이 드럼과 이펙트 페달을 사용한 오르간 연주로 강력한 사이키델릭 하드록 앨범을 발매했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했고, 빌리 조엘이 존의 아내 엘리자베스와 ..

Eric Clapton, 출생이 불행했던 기타리스트.

Eric Clapton, 출생이 불행했던 기타리스트.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이자 가수인 에릭 클랩톤은, 9살이 될 때까지도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자신의 친부모로 알았고, 16살 때 자신을 낳은 친엄마를 누나로 알고 자란 어떻게 보면 출생이 불행했던 사내였다. 그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영국에 주둔했던 몬트리올 출신의 캐나다 병사였는데,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그의 아버지는 에릭이 태어나기 전에 전쟁터에 투입되었다가 전쟁이 끝나자 그의 출생 사실도 모르는 채, 캐나다로 다시 돌아갔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의 아버지는 1985년, 캐나다의 뉴 마켓이라는 동네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평생 피아노와 색소폰을 연주하며 유랑을 했다고... 또 그의 아버지는 결혼도 여러 차례 ..

Myra Hess, 폭탄보다 강한 음악의 힘을 보여준 피아니스트.

Myra Hess, 폭탄보다 강한 음악의 힘을 보여준 피아니스트. 때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의 음악인들이 무기 대신 악기를 가지고 참전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여성 피아니스트 마이러 헤스... 그들이 그런 행동을 보인 것은 전쟁으로 나라의 일상이 혼란스러워지자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런던 시민들을 위로하고, 히틀러의 침공 앞에서 담대하게 적과 맞서자는 메시지를 영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동료 음악가들과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점심시간 음악회를 기획, 당시 비어 있던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을 콘서트홀로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1939년 10월 10일 화요일, 처음으로 전시(戰時) 미술관 음악회가 열리고, 공연 시간이 되자 그녀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무..

Rod Mckuen, 음유시인이자 허스키한 목소리의 미국 가수.

Rod Mckuen, 음유시인이자 허스키한 목소리의 미국 가수. 가을이 되면 바닷가를 홀로 거니는 모습을 보아도 쓸쓸함이 전해지고 분위기 있는 노래 한 곡만 들어도 가슴속까지 아려진다. 어딘지 불안한 듯, 가볍게 떨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로드 맥퀸의 노래가 그렇다. 어쩌면 그의 노래들은 가을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모른다. 그가 부른 모든 곡들의 노랫말과 그의 목소리가 고독, 그 자체니까... 로드 맥퀸은 1933년,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 11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함께 의붓아버지에게서 도망쳐 나와 벌채노동자와 철도노동자 그리고 목장 노동자 등 힘든 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명 시인들과 함께 방송에도 나오고 그의 작품도 주목을 받게 되면서 그의 나..

추억을 기억나게 해주는 LP판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추억을 기억나게 해주는 LP판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는 ‘무언가를 추억한다는 것도 곧 숨을 곳을 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천천히 돌아가는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면 알 수 없는 정감을 느끼는 것처럼... 레코드판이 긁히면 바늘이 홈을 넘지 못하고 같은 구절만 자꾸 되풀이되는 모습도 LP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추억... 예전에는 몹시 귀찮았지만, 지금은 그런 엉성함이 인간적인 정이나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준다.. 삶의 순간들은 계속해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데 왜 사람들은 오래된 레코드 판의 노래처럼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는 걸까? 1948년 6월 21일, 미국 컬럼비아 레코드사가 비닐계 재질로 된 LP판을 개발, 마침내 LP 판의 시대를 열었..

‘Let It Be’, 비틀스의 이 명곡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Let It Be’, 비틀스의 이 명곡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962년 10월, 리버풀의 캐번 클럽과 독일 함부르크 등을 오고 가며 활동하던 영국 리버풀의 지역 밴드인 비틀스가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을 만난 후 정식으로 데뷔 싱글 곡 ‘Love Me Do’를 발표하며 데뷔한다. 데뷔앨범 ‘Please Please Me’는 1963년 봄에 나왔는데, 등장과 함께 영국 팝계를 정복한 비틀스는 1964년 2월 대서양을 건넜고, 그때부터 모두가 잘 아는 비틀스의 위대한 역사가 시작된다. 이들은 가는 곳마다 ‘비틀 마니아’들의 열광과 환호 속에 경이로운 기록들을 하나하나 만들었고, 20개의 빌보드 싱글차트 넘버원 곡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이 부문 최고 기록... 특히 1964년 4월 4일,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모나리자, 다빈치의 이 그림은 미완성 그림일까?

모나리자, 다빈치의 이 그림은 미완성 그림일까?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루브르 박물관을 찾아 ‘모나리자’를 보러 온다고 한다. 또 2,000년에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을 묻는 설문 조사를 했는데, 이 조사에서 1위로 뽑힌 그림이 바로 다빈치가 그림 ‘모나리자’였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모나리자’가 미완성 작품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눈썹이 없기 때문인데, 완벽한 다빈치가 눈썹을 빠뜨리는 실수를 할 수가 없다는 것... 정말 미완성 그림일까? 르네상스 시대에는 넓은 이마가 미(美)의 상징이라 일부러 눈썹을 밀기까지 했는데, 다빈치뿐만 아니라 라파엘로의 그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해석은 눈썹을 안 그린 것이 아니라 희미하게 그렸는데, 스푸마토 기법으로 문질러서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