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 가수 조르주 무스타키, 오토바이로 세상을 질주한 방랑자. 조르주 무스타키를 일컫는 많은 말들이 있다. 그리스인, 이집트인, 아랍인, 유대인, 프랑스인, 유목민, 은둔자, 빈둥거리는 자, 동양인, 익살꾼, 예측할 수 없는 인간, 철학자, 늙은 음유시인 등등... 그는 오토바이로 세상을 질주했던 코스모폴리탄적 기질을 가진 영원한 에뜨랑제인 동시에 방랑자였는데,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 때 에디트 피아프와 염문도 있었지만 한 번의 결혼에서 실패하고 평생을 혼자 지낸 그는 시와 탁구, 수영, 그림 그리기, 여행 등의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면서 활발하게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그는 그리스의 시를 프랑스어로 번역하기도 했고 왕성한 창작을 한 시인이었으며 오토바이로 50여 나라를 여행한 거칠 것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