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스, 부모의 노후자금을 갉아먹는 자식들.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들을 향해 부모의 노후자금을 갉아먹는 자식들이라는 의미로 ‘키퍼스(KIPPERS)’라고 부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이들 부모는 단지 숙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2003년 한 해에만 624만 명의 부모가 성인 자식에게 총 202억 4000유로의 용돈을 주었다는 것... 더욱이 무려 872만 명의 부모는 어른으로 성장한 자식의 미래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금까지 들어주었다고 밝혔다. 그런 부모 중 자신을 위한 연금에 가입한 사람은 겨우 106만 명이었다고... 물론 자식의 입장에서는 부모와 사는 것이 여러모로 이로운데, 우선 각종 공과금이나 생활비가 들지 않고 요리와 빨래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