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경제 잡학 132

하이에크, 지옥의 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하이에크, 지옥의 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1980년대와 90년대, 오스트리아 태생의 영국 경제학자이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하이에크의 사상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심지어 공산국가의 지식인까지 몰래 하이에크의 책을 읽었을 정도였다. 하이에크의 저서 중 가장 눈길을 끈 책은 ‘노예의 길 (The Road to Serfdom)’... 정치인과 경제학자들은 이 책이 출간된 뒤, 몇십 년이 지난 후에야 그의 주장을 받아드렸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정치인은 영국의 대처 수상과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하이에크가 한 말 중 이런 말이 있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이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이슈가 되었던 최저임금..

금융과 보험의 탄생 배경에는 커피가 있었다.

금융과 보험의 탄생 배경에는 커피가 있었다. 은행이 처음 시작된 곳은 어디일까? 공식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최초의 환전상이 등장한 것은, 이탈리아의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이 광장은 상인들이 모이는 장소였는데, 이들은 이탈리아 말로 뱅코(Banco)라는 긴 의자에 앉아 일했다. 은행이라는 말은 이 긴 의자라는 이탈리아 단어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신용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기관이라는 뜻... ‘Bankrupt(파산)’이라는 말도 이탈리아 말 ‘Bancorotto(부서진 의자)’에서 유래가 되었는데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에서 폐업을 선언한 환전상들이 자신이 사용하던 의자와 탁자를 부숴버렸기 때문이다.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의 환전상들은 커피도 많이 마셨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유럽에서 ..

자동차 연료 탱크, 가득 채우는 것이 좋을까?

자동차 연료 탱크, 가득 채우는 것이 좋을까? 자동차 연료 탱크에 기름을 가득 넣으면 그만큼 차량의 무게가 무거워서 연료 소모가 많아진다고 말한다. 따라서 연비를 좋게 하려면 기름 탱크를 가득 채우지 말고 절반 이하로 채우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일까?. 연비만을 따진다면 맞는 말... 그래서 가능한 한 기름이 최소가 될 때까지 기름을 넣지 않고 다니는 운전자들도 있다. 그러나 기름이 적은 상태로 운전하면 위험부담이 커진다. 예를 들어 경사진 도로를 달릴 때 차량이 기울어지므로 기름 탱크에 남아 있는 연료도 한쪽으로 기울게 마련, 이때 연료 잔량이 너무 적어 연료펌프가 연료에 잠기지 않는 상태라면 연료가 엔진으로 잘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선회 도로에서는 원심..

진보정권의 집권, 왜 부동산 가격이 오를까?

진보정권의 집권, 왜 부동산 가격이 오를까? 대다수의 서민과 노동자처럼 자신이 못 산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투표할 때 약자를 대변하는 정당의 후보에게 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그 정당이 자신을 대변, 삶의 질을 높여줄 거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왜 부동산 가격이 더 올라가서 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한 서민과 노동자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걸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부동산과 주식이 더 많이 올랐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당시의 글로벌 경제환경 탓이었지만 그다음은 진보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직격탄... 가난한 서민을 도와준다는 진보정권의 따뜻한 복지 정책과 선심 정책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