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80의 법칙, 세상은 이 법칙대로 굴러간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파레토는 상위 20%가 전 세계 부의 80%를 가진다는 ‘20대 80의 법칙’이라는 경험적인 경제법칙을 도출했다. 아버지가 이탈리아 후작이었고 어머니는 프랑스인이었던 그는 파리에서 출생했는데, 토리노 대학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후 젊은 나이에 이탈리아 철강 회사의 총지배인이 된다. 또 그는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를 넘어 경제학을 연구, 로잔 대학의 경제학 교수로도 재직했다. 처음 사람들은 그를 ‘부르주아의 마르크스’라고 불렀는데, 사회주의를 혐오했기 때문이다. 사실 파레토는 엘리트주의자였다. 파레토가 그렇게 불린 이유는 마르크스와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혁명이나 이념으로는 결코 사회 전체의 복지를 증진하지 못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