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경제 잡학 132

20대 80의 법칙, 세상은 이 법칙대로 굴러간다.

20대 80의 법칙, 세상은 이 법칙대로 굴러간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파레토는 상위 20%가 전 세계 부의 80%를 가진다는 ‘20대 80의 법칙’이라는 경험적인 경제법칙을 도출했다. 아버지가 이탈리아 후작이었고 어머니는 프랑스인이었던 그는 파리에서 출생했는데, 토리노 대학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후 젊은 나이에 이탈리아 철강 회사의 총지배인이 된다. 또 그는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를 넘어 경제학을 연구, 로잔 대학의 경제학 교수로도 재직했다. 처음 사람들은 그를 ‘부르주아의 마르크스’라고 불렀는데, 사회주의를 혐오했기 때문이다. 사실 파레토는 엘리트주의자였다. 파레토가 그렇게 불린 이유는 마르크스와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혁명이나 이념으로는 결코 사회 전체의 복지를 증진하지 못한다는 것을..

얼굴값, 외모를 돈으로 평가하면 도대체 얼마일까?

얼굴값, 외모를 돈으로 평가하면 도대체 얼마일까? 얼굴값은 한 사람의 외모를 돈의 가치로 평가하는 말이다. 요즘 떠도는 말로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미국의 노동 경제학자 헤머메시와 비들은 얼굴값과 수입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외모가 평균 이하인 사람들은 평균 수입이 9%나 적었다고... 반면 외모가 평균 이상인 사람들은 평균 수입이 최대 5%까지 더 높았고 외모만으로도 그들의 수입은 무려 14%까지 차이가 났는데, 이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적지 않은 액수다. 독일의 어느 대학교에서는 약 3천여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외모와 직위, 수입을 조사했는데, 연봉과 승진 모두 외모가 평균 점수보다 1점 높을 때 그 상승 속도가 대략 3% 증가한다는 결론..

한국 가계 빚, 상환 부담과 증가 속도 세계 2위.

한국 가계 빚, 상환 부담과 증가 속도 세계 2위. 우리나라의 예금 취급 기관 가계대출 규모는 2021년 1,261조 4,859억 원에서 지난해 1,248조 11억 원으로 1.1% 줄어 통계 집계가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작년 우리나라 가계 빚의 상환 부담 수준과 증가 속도는 전 세계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 이유는 2021년 중반 이후 지속된 금리 인상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늘어났기 때문... 따라서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멈춘 상태지만, 가계부채의 규모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금리 인상이 된다면 가계 빚 부담은 당분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결제은행(BIS)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 가계 부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금 통장, 금 펀드, 골드바, 어떤 선택이 좋을까?

금 통장, 금 펀드, 골드바, 어떤 선택이 좋을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깜짝 실적과 미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반대로 금값이 주춤하고 있다. 금 투자심리가 완전히 위축된 것은 아니고, 각국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금에 투자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얼까? 첫째는 금을 실물로 소유하는 '골드바' 투자... 한국조폐공사, 한국표준금거래소, 시중은행, 귀금속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최근 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일부 편의점 금 자판기에서도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또 은행 앱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실물을 직접 보유할 수 있는 장점과 보관하기에 불편하다는 단점도 공존한다. 거기에 골드바 구매..

돈, 입신양명도 흥망성쇠도 돈에 달렸다.

돈, 입신양명도 흥망성쇠도 돈에 달렸다. 로마의 끊임없는 정복 전쟁은 재산을 축적하는 토대였다. 이렇게 축적된 부가 로마 시민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되었던 것은 아니었고, 약탈한 재산은 대개 귀족이 차지, 귀족은 부동산부터 사들였다. 당시 로마에서도 부동산 투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하지만 로마 귀족은 부동산 투자 말고는 넘쳐나는 돈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로마는 금융업을 발전시키지 못해 무너졌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가장 유명한 금융업자는 노예 출신의 파시온이란 남자였다. 당시 그의 재산은 500달란트... 1 달란트가 황금 400kg 가치였으니 그의 재산은 한 나라의 재정수입과 맞먹을 정도였다. 그가 그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던 배경은 주변 상인과 시민에게 돈을 빌려주고..

금값, 어떤 상황에서 오를까?

금값, 어떤 상황에서 오를까?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외식비 때문에, 요즘 간단한 먹을거리를 편의점에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편의점에서 이제는 골드바까지 자판기로 파는 정말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아무리 자판기가 대세인 세상이지만, 자판기에서 금을 사는 사람을 보면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자판기에서 파는 금은 한 돈에서 열 돈까지 네 종류가 있는데, 당일 금 시세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현재는 서울의 몇몇 곳에만 자판기를 설치했지만, 점점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하는데, 편의점에 금 자판기를 들여놓은 것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확대와 소액 투자 트렌드의 확대 등... 이렇게 금을 판매하고 구입하는 이유는 역사가 증명하듯 경제가 불안정할 때마다 금이 가장 안전한 보유자산일뿐..

주말 골퍼 뿔났다. 그린피 51만 원, 캐디피 17만 원.

주말 골퍼 뿔났다. 그린피 51만 원, 캐디피 17만 원. 지난해 기준, 골프 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는 와중에 이용료의 급등으로 다시 대중과 멀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그린피가 급등했는데, 이번에는 캐디피와 카트 이용료까지 오르는 바람에 일반 이용자의 부담이 더 커진 것... 주말의 경우 그린피가 51만 원하는 골프장도 등장했는데, 코로나19 기간 동안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구가 늘어나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이미 비용이 상승했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끝난 시점인데도 그린피를 미미한 수준으로 내린 것... 이런 상황에서 7월 개장 예정인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은 그린피를 주중 39만 원, 주말 51만 원으로 책정했고,..

청년도약계좌, 청년들의 목돈 마련형 금융상품.

청년도약계좌, 청년들의 목돈 마련형 금융상품.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10년 만기가 되면 1억 원을 받을 수 있는 저축 상품을 약속했는데, 이때의 공약을 가다듬어 올 6월, 청년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했다. 청년들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형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로 가입자는 매월 4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한도 내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다. 또 청년내일저축계좌, 내일채움공제, 지자체 상품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만기 후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한 해 총 급여7,500만 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만 19~34세 청년으로 병역 이행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