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경제 잡학

재다신강과 식신생재, 명리학에서 말하는 부자되는 2가지 방법.

화별마 2023. 7. 24. 18:24

명리학 이미지

재다신강과 식신생재, 명리학에서 말하는 부자되는 2가지 방법.

 

명리학에서는 돈의 속성을 재다신약(財多身弱)으로 본다. 돈이 많을수록 몸은 약해진다는 말인데, 재물을 자기 손에 넣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야 하고, 신경 쓸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즉 돈이 많으면 주변에서 가만두지 않고 흔들어대고, 주변 친척들도 도와달라고 손을 벌리기 일쑤이며 항상 곁에는 호시탐탐 사기꾼이 모여들게 마련이라는 것...

 

따라서 큰 재물을 감당하려면 재다신강(財多身强)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몸이 강하다는 것은 판단력이 정확한 것을 의미하고, 어떤 상황의 핵심을 알아내는 능력,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까지 읽어내는 독심술이 있는 사람을 판단력이 좋다고 말한다.

 

또 명리학에서는 몸을 강하게 하는 2가지 방법을 알려주는데, 하나는 학문과 공부로 보강하는 방법으로 돈이 많고 몸이 약한 사람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을 가까이하고 본인 역시 책을 보면서 지혜로운 사람들과 가까이해야 한다. 그러나 돈이 많으면 대개 주색잡기를 좋아하고,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일반적...

 

다른 방법 하나는 자기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을 보호해주는 외부인맥을 두텁게 형성하려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돈을 풀어야 한다. 즉 돈을 쓸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이것을 식신생재(食神生財)라고 부르는데,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는 데는 돈을 쓰고, 본인의 주색잡기에는 별로 돈을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 방법은 작은 부자들은 돈을 아껴서 부자가 되지만, 큰 부자는 돈을 써서 부자가 된다는 말이다. 사람을 잘 알아보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식신생재 격이고, 사람을 보는 감식력인 지인지감(知人之鑑)이 있어야 돈을 쓰면서도 보람이 있다.

 

이런 식신생재 팔자를 타고나는 사람들은 윗대 조상 가운데 적선을 많이 한 사람이 반드시 있었다는 것이 공통점... 즉 조상이 쌓아놓은 복을 후손이 받아먹는 셈이다. 이런 이치를 일찍이 알고 있던 지혜로운 부자들은 집안에 우환이 생기거나, 몸이 아프면 재물을 풀었다고...

 

이는 자신의 주변을 기쁘게 해서 그 기쁜 에너지를 자신이 가져다 쓰는 이치다. 그래서 그런 이치를 아는 큰 부자는 하늘에서 낸다고 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