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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통장, 금 펀드, 골드바, 어떤 선택이 좋을까?

화별마 2023. 7. 16. 19:12

골드바 사진

 

금 통장, 금 펀드, 골드바, 어떤 선택이 좋을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깜짝 실적과 미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위험자산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반대로 금값이 주춤하고 있다.

 

금 투자심리가 완전히 위축된 것은 아니고, 각국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지금이 좋은 매수 기회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금에 투자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무얼까?

 

첫째는 금을 실물로 소유하는 '골드바' 투자... 한국조폐공사, 한국표준금거래소, 시중은행, 귀금속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최근 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일부 편의점 금 자판기에서도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다.

 

또 은행 앱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실물을 직접 보유할 수 있는 장점과 보관하기에 불편하다는 단점도 공존한다. 거기에 골드바 구매 시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어 다른 구매방식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매입하는 단점과 매입 시 부과되는 약 5%의 수수료 문제도 고려해서 구입해야 한다.

 

주식 거래를 한 투자자의 경우 KRX 금시장을 통한 현물 거래가 접근하기 쉬운 투자 방법의 하나... KRX 금시장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으로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금을 보유하고 있고, 증권사에서 금 현물 계좌를 개설, 거래할 수 있다.

 

주식 시장처럼 오전 9시부터 오후 330분까지 실시간 매매가 되며, 1g 단위로 소액투자가 가능한 점이 인기다. 매매차익에 비과세 되는 장점도 있고 매수 수량이 100g이 넘으면 실물 골드바로 수령할 수 있다.

 

둘째는 시중은행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금 통장(골드뱅킹)에 가입, 투자금을 입금하면 금 시세에 따라 통장의 잔고가 변동되는 시스템이다. 거래단위는 0.01g으로 KRX 금시장보다 작은 단위로 소액투자가 가능하며, 수시 입출금도 가능하다.

 

예금자보호상품에 해당 되지 않으며, 매매차익의 15.4%가 배당소득세로 부과되고 금융종합과세에 합산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셋째는 금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 금 시세와 직접 연관되는 펀드와 ETF를 매수, 투자가 가능하며, 금과 관련된 회사나 금광 보유 기업 등과 같이 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 운용하는 펀드도 있다.

 

이런 방식으로 금에 투자하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분산투자는 투자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움직임이 서로 다른 자산을 동시에 투자할 때 효과가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