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심리 잡학 137

웃음, 만병통치약이니 수시로 많이 웃으세요.

웃음, 만병통치약이니 수시로 많이 웃으세요. 다음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것에 대한 설명이다. 잠깐 생각하시고 맞추어 보시길... 1. 뇌하수체에서 자연 진통제가 생성된다. 2. 통증을 낫게 하는 신비한 화학물질이 나온다. 3.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혈압이 낮아진다. 4. 여러분의 신체 기관에 긴장을 완화시켜 준다. 5. 혈액 내 코티졸 양을 줄여준다. 6. 긴장을 완화 시켜 심장마비를 예방해 준다.. 7. 심장 박동수를 높여주고 몸의 근육에 영향을 준다. 8. 뇌졸증의 원인이 되는 순환계 질환을 예방한다. 9. 암 환자의 통증을 줄여준다. 10. 혈액에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한다. 11. 가슴과 위장, 상체 근육이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알고 계시겠지만, 모든 동물 중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인간의 머리와 눈과 귀는 믿을 것이 못 된다.

인간의 머리와 눈과 귀는 믿을 것이 못 된다.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로 가던 중 양식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데, 아끼던 수제자 안회가 겨우 쌀을 얻어와서 밥을 지었다. 배가 무척 고팠던 공자는 밥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부엌을 들여다보다가 안회가 밥솥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공자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제자 가운데서도 도덕과 수양이 가장 잘 되어 있던 아끼는 제자가 안회였기 때문이었다. 공자는 크게 실망해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이윽고 밥이 되었다고 안회가 아뢰자 공자가 말했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네 선친을 만났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 배가 고파 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뜻이었..

우뇌의 달인, 한국 사람은 척 보면 알 수 있다.

우뇌의 달인, 한국 사람은 척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로저 스페리 교수는 뇌량 절단술을 받은 환자를 통해 좌우 두뇌의 기능 분화에 관한 연구를 해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는데 인간의 뇌는 좌, 우로 이루어져 있고 그 기능이 각기 다르다고... 이후 많은 과학자의 연구결과 좌뇌는 주로 이성, 합리성 같은 논리적 측면을 담당하고 우뇌는 감각과 직관 같은 감성적 측면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좌뇌형 인간인지 아니면 우뇌형 인간인지를 알아보려면 무의식적으로 팔짱을 껴보면 안다. 왼팔이 바깥에 있으면 우뇌형이다. 또 양손을 마주 잡고 깍지 꼈을 때 왼손 엄지손가락이 오른손 엄지 위에 있으면 우뇌형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일본은 좌뇌형 쪽이고 한국은 우뇌형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서 두 나라 사..

누구나 사람은 두 개의 마음을 가지고 산다.

누구나 사람은 두 개의 마음을 가지고 산다.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자다가 영화라는 말만 들어도 벌떡 일어날 만큼 영화에 깊이 빠져 있었다. 물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못해 개봉관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청량리 부근에 있던 신도극장이나 동일, 오스카, 시대 극장 심지어는 굴다리를 지나 시큼한 오줌 냄새가 나던 경미 극장까지 순례할 정도... 당시에는 '하이눈', '랭커스터의 추적자', '황야의 7불' 같은 미국식 서부영화와 '대탈출', '0011 나폴레옹 솔로',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같은 할리우드 첩보영화와 전쟁영화가 주종을 이루었다. 따라서 영화 속에 감추어진 백인 우월주의의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특히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등장하는 인디언에 대해서는 심각할 정도로 왜곡된 생각을 하게 ..

소유욕, 눈이 멀면 사람까지 가지려고 한다.

소유욕, 눈이 멀면 사람까지 가지려고 한다. 법정 스님은, 우리가 필요 때문에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불편해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그것에 얽매인다는 의미라고 말씀하셨다. 또 인간의 역사를 보면 어떻게 보면 소유사(所有史) 같아서 보다 많은 자기 몫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것 같이 보이고 소유욕(所有慾)에는 한정도 없고 휴일도 없으며 물건만으로는 성이 차질 않아 사람까지도 소유하려고 든다고 하셨다. 즉, 자기 자신조차 올바로 갖지 못한 처지에 남을 가지려는 욕심과 불행을 크게 경계하라고 말씀하셨고, 우리의 소유 관념은 우리의 눈을 멀게 해서 자기의 분수까지도 돌볼 새 없이 들뜨게 된다고 일갈하셨다. 오래전 직장생활을 할 때 건강을 위해 자가용을 버리고 지하철 안국역에서 감사..

마리 앙투아네트, 도박에 중독된 프랑스 왕비였다.

마리 앙투아네트, 도박에 중독된 프랑스 왕비였다. ‘도박 중독자’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 너무 할 일이 없어 무료하거나 아니면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연상된다. 하지만 역사를 들여다보면 왕과 예술가 그리고 지도자급 사람들도 도박에 빠진 경우가 굉장히 많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물 중에도 의외로 도박 중독자인 경우가 있는데, 그들은 왜 도박에 빠지게 되는 걸까? 역사 속 유명한 인물 중 도박에 빠져 자신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 사람이 바로 프랑스혁명 전 마지막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는 굉장히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랑스 대혁명 중 민중들이 배가 고픈데 빵이 없다고 하니까 빵이 없으면 케이크 먹으면 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물론 이 말은 혁명..

사랑과 이별, 그 감정의 차이는?

사랑과 이별, 그 감정의 차이는? 사랑은 이성적 상대방을 설득해서 언제든지 닿을 수 있는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전략이다. 또 사랑은 이성적 상대가 절대적인 권리를 행사할 때마다 철저하게 순종적으로 바뀌는데, 그 모습이 자발적이다. 사랑에 성공하려면 모든 연습을 전부 포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진심은 연습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보다 더 멋진 사랑 고백은 없으니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사랑은 성문을 여는 게임이 아니라 성문 앞에서 평생 보초를 서는 일이라고... 또 연인 사이의 애무 역시 서로의 손으로 자신들의 몸에 작용하고 있는 무장된 이성을 해제하고 몸에 대한 배타적 독점적 주장을 약화시키는 고도의 심리 전략... 그래서 사랑은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아서는 안..

쇼핑 중독, 돈의 노예가 되는 심리적 강박 증세.

쇼핑 중독, 돈의 노예가 되는 심리적 강박 증세. 심리학에서 소비 중독은 일종의 강박 증세로 보고 있는데, 강박 증세 때문에 초조해진 사람들이 그런 마음을 소비로 달랜다는 것... 알다시피 쇼핑 중독과 도박 중독은 아주 좋지 않은 습관이다. 그런데 스스로 충분히 즐겼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죄책감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흥미로운 사실은 그런 죄책감이 즐거움의 일부가 된다는 것...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이 즐거움이 자기혐오에 빠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쇼핑 중독자는 물건을 구매한 후, 자신이 산 ‘전리품’을 눈앞에서 치워 버리기도 하고 상품 태그를 자르지도 않은 채 옷장에 쌓아 두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은 쇼핑 중독이 그들에게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