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과 ‘작심삼일’의 심리학적 차이점은? '시작이 반' 혹은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말은 일단 시작하고 보면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는 것... 정말 그럴까? '작동 흥분이론(Work Excitement Theory)'은 이와 관련된 심리학 이론으로 독일의 정신과 의사 에밀 크레펠린이 처음 주장했다. 크레펠린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은 어떤 일을 착수하기만 해도 의욕이 생긴다고... 그 이유는 뇌에서 보상을 담당하는 측좌핵 부위가 흥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을 멈추려고 해도 에너지가 필요해서 웬만해서는 멈추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흔히 의욕이 없어서 시작을 못 하는 것이 아닌 일을 시작하면 오히려 의욕이 생긴다는 역발상으로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이론 ‘즐거워서 웃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