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게임, 난감해하거나 외면하는 심리 상태. 어느 늦은 밤, 어느 약국에 강도가 들어왔다가 주인에게 발각되어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싸움 끝에 주인은 칼에 찔려, 죽임을 당하고 강도는 붙잡혔다. 누구나 당연히 사람을 죽인 강도가 나쁜 놈이라고 욕할 것이다. 그런데 그다음 날 아침, 조간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죽은 약사가 불치병에 특효인 어떤 약을 발명했는데,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의 아내가 그 불치병에 걸려 그의 남편이 전 재산인 100만 원을 가지고 약을 사러 갔지만 죽은 약사는 1,0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절대로 팔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 그래서 결국, 그 남자는 밤에 약을 훔치기 위해 약국에 들어갔다가 그 약사에게 들켰고 두 사람 사이에 싸움이 나서 나중에는 살인까지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