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예술 잡학 165

프레디 머큐리, 록 스타가 아닌 전설이 된 이유는?

프레디 머큐리, 록 스타가 아닌 전설이 된 이유는?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하드 록과 헤비메탈, 글램 록, 펑크 록 등 다양한 모습의 록 음악이 대중들에게 선을 보인다. 이 시기에 맞추어 등장한 록 밴드 퀸...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 리드 기타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베이시스트 존 디콘은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며 록 음악의 잠재력을 무한대로 끌어올려 선물한다. 이들은 하드 록과 헤비메탈, 프로그레시브 록, 글램 록의 경계를 넘나들었고, 심지어는 록 오페라에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이전까지 뮤지션에게 특별한 의미가 없었던 무대 의상은 글램 록커가 등장한 1970년대부터 음악과 하나가 되는데, 패션이 록 음악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은 프레디 머큐리의 영향이 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구엘 공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공원으로 유명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 중 하나로 1900년에서 1914년 사이에 설계한 것... 구엘 백작을 기리기 위해 1914년에 완성된 이 공원은 카르멜 언덕 위에 있는데, 현재는 공용 공원과 초등학교가 함께 있다. 또 이 공원은 안토니 가우디의 경제적 후원자였던 구엘 벡작이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도시를 모델로 지어졌는데, 모자이크 장식 건축물과 인공석굴 등 건축물에서 가우디가 좋아하던 곡선의 미를 잘 볼 수 있다. 구엘 공원은 깨진 타일을 모자이크 형태로 붙이는 '트렌카디스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으로 공원의 상징인 도마뱀 모형과 벤치, 파도 동굴 천장 등 공원 곳곳이 트렌카..

재즈의 어원은 무엇이고 언제 사용했을까?

재즈의 어원은 무엇이고 언제 사용했을까?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에게 재즈가 무엇이냐고 묻자 ‘궁금해도 절대로 알 수 없다.’라는 대답했다는 것처럼, 재즈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재즈 뮤지션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다채로운 화성, 리듬, 즉흥 연주 기법 등 자신들의 스타일을 발전시켰고 깊이가 생겼으며, 지금도 많은 변화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즈’라는 말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재즈의 어원에 대해 많은 사람이 연구했지만, 모든 것은 추측일 뿐, 어느 것 하나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재즈의 어원에 대해 몇 가지의 재미있는 설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19세기 중엽, ‘찰스(Charles)’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으로 찰스는 그 당시에 가장 흔한 ..

‘워킹 클래시컬’, 왜 폴 매카트니는 현악 4중주로 편곡했을까?

‘워킹 클래시컬’, 왜 폴 매카트니는 현악 4중주로 편곡했을까? 폴 매카트니의 3번째 클래식 앨범 ‘워킹 클래시컬’은 ‘당신이 이 노래를 듣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라며 죽은 아내 린다에게 바치는 헌화가... 1998년 4월20일 린다 매카트니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세상을 떠났는데, 1995년 12월 린다가 유방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이후 그녀의 병세가 나아지는 듯했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한다. 두 사람은 비틀스가 공식적으로 해산하기 직전에 만났는데, 코닥사 회장의 딸이자 사진작가엿던 린다 이스트만은 매카트니의 모습을 사진에 담다가 그의 마음까지 담는다. 그리고 결혼 후 그의 솔로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매카트니가 만든 밴드 ‘윙스’에 키보디스트로 참여, 10여 년간 음악 ..

LOVE,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

LOVE,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 뉴욕 맨해튼의 ‘러브’ 조형물은 뉴욕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찾아가지 않더라도 우연히 마주치기 마련인데, 센트럴파크와 뉴욕 현대미술관(MoMA) 사이 6번가에 놓인 이 빨갛고 파란 ‘러브’ 앞에는 웃음을 지으며 사진 찍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스퀘어, 옐로캡, 브루클린 다리 등과 함께 뉴욕의 숱한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된 ‘러브’ 조형물은 뉴욕 전유물만은 아니고 필라델피아 러브 파크, 캐나다 몬트리올 구시가지,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도 볼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러브 조형물 목록’에 따르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된 ‘러브’ 조형물이 54개... 서울의 ‘러브’는 인디애나 개인전이나 기획전 등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된 ..

이태호, 허스키한 목소리의 트로트 가수.

이태호, 허스키한 목소리의 트로트 가수. 1964년 경북 영주 태생인 가수 이태호의 본명은 이정호이며 ‘태호’는 예명이다. 올해59올해 59살이 된 그는 영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오다 서울로 상경해서 1년 정도 레슨을 받고 1986년 ‘돌 같은 사나이’라는 곡으로 데뷔하지만, 당시 트로트가 점차 인기가 하락하는 추세라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한다. 그 후 1988년 가수 이은하의 노래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작곡한 원희명 씨한테 ‘미스고’라는 곡을 받아 발표하면서 신인상을 수상한다. 1992년도에는 ‘간 데요. 글쎄’를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5년에는 정통 트로트에서 벗어나 ‘사는 동안’을 불러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 ‘전국 톱 1010 가요 쇼’라는 프로그램..

영화 ‘헤어질 결심’과 1960년대 히트곡 ‘안개’

영화 ‘헤어질 결심’과 1960년대 히트곡 ‘안개’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처음부터 가수 정훈희가 부른 ‘안개’가 깔리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는 가수 송창식과 새롭게 녹음한 ‘안개’가 흘러나온다. 이 노래는 1967년 가수 정훈희가 16살 때 발표한 노래로 55년이 지나 두 사람의 목소리로 들으니, 영화의 내용과 함께 감회가 새로웠고 세월만큼 연륜의 깊이가 느껴졌다. 1960년대에는 유독 안개를 소재로 한 노래가 인기를 끌었는데, 이봉조의 편곡으로 1962년에 발표한 현미의 ‘밤안개’는 ‘It’s A Lonesome Old Town’의 번안곡이었다. 그리고 배호가 부른 ‘안개 낀 장충단 공원’과 ‘‘안갯속으로 가버린 사랑’도 히트하면서 안개는 외로움과 슬픔의 이미지가 되었다. 어느 날..

최성수, 싱어송라이터이자 발라드 가수.

최성수, 싱어송라이터이자 발라드 가수. 가수 최성수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광주광역시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음악 카페 '쉘부르'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1983년 '그대는 모르시더이다'로 데뷔, '남남'과 '애수'가 가요 Top 10의 정상에 오르며 발라드 가수로 이름을 알린다. 그리고 1985년 산울림 김창완의 프로젝트팀 ‘꾸러기들’에 참여해서 포크 음악으로 내공을 쌓는다. 가수 이문세나 변진섭보다 더 성인 취향의 노래를 부르던 그는 2집 앨범의 '동행'으로 다시 정상을 차지하고 '풀잎 사랑'과 '기쁜 우리 사랑은'을 연속 히트시키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다. 그의 앨범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3집 앨범에서는 '나의 슬픔에 그대는 타인'과 '후인'으로 꾸준히 인기를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