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 왜 알코올중독으로 세상을 떠났을까? 19세기 미스터리 문학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소설 ‘검은 고양이’를 보면 ‘병 중에 알코올중독만 한 병이 있을까!’라는 주인공의 독백이 나온다. 문학은 경험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지독한 술꾼이었던 그는 술에 취하면 이를 드러내던 인간의 광기를 정말 세밀하게 표현했다. 일반적으로 에드거 앨런 포가 알코올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는데, 그는 1809년 1월 19일에 태어나 1849년 10월 7일에 짧은 생을 마감한다. 그런데 그의 죽음은 자신의 소설만큼 미스터리하다. 40살이 되던 해 가을, 그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뉴욕의 집으로 가기 위해 증기선은 탄다. 그러나 그가 발견된 곳은 뉴욕이 아닌 볼티모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지역에서 행려병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