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감의 환상, 과도하게 자신의 직감을 믿는 것. 사람들은 종종 현실을 착각해서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원하는 일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자신의 능력과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외부 환경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믿는 현상을 ‘통제감의 환상(Illusion of Control)’이라고 부른다. 이 용어는 미국의 심리학자인 엘렌 랭거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주로 도박행위를 하도록 영향을 주는 생각과 과대망상에 대한 신념으로 환상적인 우월감과 긍정적인 편향성을 가진다. 한마디로 직감적으로 비이성적 판단을 하는데, 이는 인간의 본능으로 달리 손을 쓸 수가 없다. 사실 통제의 환상이 주는 자신감은 인류가 진화해 온 원동력 중 하나지만, 이러한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