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보테로. 왜 그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역행했을까? 르네상스가 낳은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인정하는 걸작이다. 그런데 그렇게 위대한 모나리자가 어느 날 콜롬비아 출신 화가에 의해 기가 막힐 정도로 황당한 일을 겪게 된다. 그것은 웃음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모나리자’가 열두 살의 토실토실한 뚱보 여자아이로 변신했기 때문... 금방이라도 살이 터져 나올 것 같고, 그녀가 입고 있는 검정 드레스는 금방이라도 찢어질 듯 빵빵하게 그려진 이 그림을 만약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본다면 어떤 표정을 했을지 궁금하다. 세계의 화단이 주목하는 미술계의 스타 페르난도 보테로... 그의 붓을 거치면 아무리 뛰어난 걸작품이라 해도 토실토실한 뚱녀나 뚱남으로 변신한다. 일부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