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el Richie가 부른 ‘Three Times A Lady’에 담긴 사연은?

Lionel Richie가 부른 ‘Three Times A Lady’에 담긴 사연은?

 

라이오넬 리치는 이지리스닝 계열의 노래를 불러서 널리 사랑받은 금세기 최고의 팝 뮤지션...

 

1968년, 대학 동창들과 결성한 그룹 ‘The Commodores’의 리드 싱어이자 색소폰 주자로 그룹 내에서는 작곡도 담당한 그는 'Easy', 'Still' 등 낭만적인 발라드를 히트시켜 그룹이 1970년대 가장 인기 있는 소울 그룹의 위치를 확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런 그가 부모님의 서른일곱 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파티에 참석했을 때 일... 사랑하는 형제들과 친척들이 모두 참석한 파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지금까지 어떻게 힘든 세상을 헤쳐 왔는지 말을 한 후, 옆에 앉아 있는 아내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

 

‘많은 세월을 나와 함께 살아오면서, 힘들 때마다 잘 참아 주어 고맙소.’ 그가 그날 파티에서 들었던 아버지의 따스한 이 말 한마디보다 더 감동적인 말은 들은 적이 없었다.

 

그 순간, 그는 현재까지 자신의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은 한 번도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자기 말고도 얼마나 많은 이 세상 남편들이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하는 것을 얼마나 어색해하고 인색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버지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했던 따스한 말을 떠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떠올라 노래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큰 소리로 말하고 싶소. 당신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여인이라는 것을... 여보, 당신을 사랑하오.’

 

그는 이렇게 37년의 세월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부모님의 지순한 사랑을 노래로 만들어 코모도어스와 함께 불렀는데, 뜻밖에도 이 노래는 많은 사람의 가슴을 적시면서 미국에서만 백 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가 작곡한 이 노래는 그에게 부와 명성뿐만 아니라 부부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는데, 이 노래가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유행했던, 'Three Times A Lady'라는 곡...

 

'Three Times A Lady'라는 이 말은 이 세상에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여인이라는 의미다. 오늘은 아내에게, 혹은 남편에게 처음 만났을 때의 따스했던 감성과 고마운 마음을 떠올리며 이 노래를 들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