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예술 잡학

Jim Morrison, 1960년대 미국 사회의 반항 아이콘이었던 뮤지션.

화별마 2023. 7. 10. 16:35

짐 모리슨 사진

Jim Morrison, 1960년대 미국 사회의 반항 아이콘이었던 뮤지션.

 

1960년대, ‘3J’로 불렸던 짐 모리슨, 지미 헨드릭스, 제니스 조플린... 그들은 자유, 사랑, , 젊음의 시대를 화려하게 살았지만 모두 30대가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을 세상과 격리시켰던 것은 바로 술과 마약...

 

그룹 도어스의 보컬리스트였던 짐 모리슨이 프랑스 파리,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을 당시, 그의 나이는 27살이었다. 일설에는 나이트클럽에서 마약상을 만난 후 화장실로 향했는데,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 보니 죽어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미 해군 제독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UCLA에서 영화를 공부하다가 키보디스트 레이 만자렉을 만나 도어스라는 그룹을 결성한다.

 

그룹 이름 도어스’(The Doors)를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인식의 문에서 따와 1967년 데뷔 앨범을 세상에 선보이며 활동을 시작하는데, 이들의 대표곡인 ‘Light My Fire’가 들어있는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대단한 인기와 유명세를 안겨준다.

 

하지만 짐 모리슨은 조용하게 노래만 하는 뮤지션은 아니었다. 공연 중에 옷을 벗어 던져 체포되기도 했고, 팬뿐만 아이라 동료 뮤지션, 음악평론가와 거리낌 없이 잠자리를 하는 등 자유 이상의 자기 파괴적 행동으로 1960년대 미국 사회 반항의 아이콘이 된다.

 

짐 모리슨의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공식 발표가 되었지만, 부검하지 않은 탓인지 유명세에 지친 그가 죽음을 위장하고 사라졌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그가 묻혀있는 곳은 파리의 페르 라셰즈 묘지... 발자크, 모딜리아니, 로시니, 그리고 마리아 칼라스, 이사도라 던컨, 마르셀 프루스트, 에디뜨 피아프 같은 유명 예술인이 여기에 묻혀있는데, 그중에서도 관광객과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은 바로 프레데릭 쇼팽의 묘와 짐 모리슨의 묘라고...

 

그리고 그의 일생을 다룬 영화 '도어즈(The Doors)'를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유명한 감독 올리버 스톤이 제작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주인공인 짐 모리슨 역에는 영화 펠론의 주인공 발 킬머가 맡았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맥 라이언이 그의 애인 파멜라 역으로 출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