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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인 무정이 실어나른 소금 때문에 탄생한 나라.

화별마 2023. 7. 1. 18:36

소금 이미지

 

중국, 조선인 무정이 실어나른 소금 때문에 탄생한 나라.

 

2,000년 전, 예수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소금이 되라고 외쳤는데 모든 음식의 맛을 제대로 내려면 반드시 소금이 필요한 것처럼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뜻... 또 프랑스의 라즐로라는 사람은 소금을 '백색 황금'이라고 불렀고, 어떤 사람은 '인간 생명의 근원'이라고 극찬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병사들이 급료로 소금을 받았는데, 이를 라틴어로 살라리움이라고 했고, 오늘날 봉급을 의미하는 샐러리(salary)가 바로 이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또 유럽에는 생활에 필수품인 소금을 교환하기 위해 소금 길이 발달하였는데 소금을 만드는 집을 의미하는 독일어의 할레(Halle)나 할슈타트(Hallstatt), 영어 단어에 위치(-wich)가 붙은 드 로이트 위치(Droitwich), 낸트위치(Nantwich) 등은 이 소금 길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명들이다.

 

일찍이 중국에서도 소금이 국가 재정의 최고 수입원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고, 소금의 생산과 분배를 통해 나라의 재정을 튼튼히 확보하는 '염정'이라는 제도를 실시했으며, 당나라를 멸망시킨 황소의 난을 주동했던 사람들은 당시 매우 비싼 소금을 몰래 팔러 다니던 장사꾼들...

 

그런가 하면 368일 중 234일을 주간에 18일을 야간행군했으며 평균 130km 이동 후 1번 휴식, 미국 대륙을 두 번 횡단한 거리인 1km의 행군, 18개의 산맥과 24개의 강 그리고 12개의 성() 통과하면서 약 9만 명의 병사 5분의 4가 죽거나 쓰러진(여성은 35명만 생존) 그 유명한 마오쩌둥의 대장정은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인 무정이 죽음을 무릅쓰고 마차에 실어 나른 소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따라서 현재의 중국은 조선인 무정이 마차로 실어 나른 소금이 만들어 낸 나라... 소금과 조선인 무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중국은 장개석의 나라가 들어섰을 것이고, 반대로 대만은 마오쩌둥의 작은 섬으로 존재했을 것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설탕 같이 말하는 사람도 있고, 소금 같이 말하는 사람이 있다. 또 설탕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금 같이 일하는 사람도 있으며 설탕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금 같은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바닷물에 소금이 들어 있듯 우리 마음의 바다에도 소금이 많이 들어 있어야 진정한 삶의 행로에 감칠맛을 낼 수 있다.

 

또 우리는 설탕 같은 달콤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닌 소금처럼 따끔하게 쓴소리도 하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고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설탕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소금 없이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금이 바다의 상처와 아픔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의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뿌려질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도 많지 않으며 그 눈물이 이 세상의 모든 맛을 낸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