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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 골절, 왜 유독 성탄절에 많이 증가할까?

화별마 2023. 12. 24. 20:36

성탄절 이미지

음경 골절, 왜 유독 성탄절에 많이 증가할까?

 

독일 뮌헨대 의대 연구팀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흥분이 고조되어 음경 골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영국비뇨기과학저널'에 발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사랑의 계절은 맞지만, 과도하게 열정적으로 사랑을 하면 의학적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를 한 것...

 

연구팀은 2005~2021년 독일에서 음경 골절을 입은 남성 3,421명의 진료 데이터를 토대로 조사를 했는데, 조사 결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음경 골절이 43%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상을 입은 남성의 평균 연령은 42세였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 외에도 주말과 여름휴가 기간에 골절 위험이 늘어났지만, 새해 전야에는 골절이 늘어나지 않았다고...

 

그 이유에 대해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주간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행사를 벌이는 반면 새해 전야에는 조용하게 보내기 때문이라며 다른 나라 데이터로 조사를 한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부분의 음경 골절은 외도나 비일상적인 장소에서의 관계, 격렬함 등과 연관이 있어 보이며 상대방의 눈을 직접 마주 보지 않는 체위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중년일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커플들은 부상 위험성을 인식하고,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데, 상대방과 관계를 갖는 동안 음경에 금이 간 듯한 소리가 들리거나 심각한 통증, 빠른 발기 상실, 붓기와 멍 등이 발생하면 골절일 가능성을 크다고...

 

이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장기적인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음경 골절 발생 위험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서 이 시기에는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트리에 장식할 때 의자나 사다리를 이용하다 떨어지는 사고 등이 발생하며 화상이나 감전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또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켠 상태에서 물을 주다가 감전사 등이 발생도 하고 크리스마스 저녁을 준비할 때 끓는 물이나 기름에 화상을 입거나 날카로운 주방 도구에 베이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영국왕립사고예방협회(RoSPA)에 따르면 매년 약 1,000명의 영국인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관련된 사고를 겪는다고...

 

그런가 하면 샴페인 코르크, 구슬, 배터리 등도 사고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샴페인 속 이산화탄소의 압력은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의 2~3배 수준으로, 최대 시속 80km 수준으로 코르크 마개가 날아갈 수 있다.

 

이때 눈을 맞으면 안구 파열 등의 위험이 있으며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구술이나 장난감 부품을 삼켜 입원하는 사례기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또 장난감에 든 단추 전지를 삼키면 침과 반응해서 목이나 뱃속에 화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겨울철 발병률이 높아지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동상을 비롯한 한랭질환,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발생하는 히트 쇼크 등도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