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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인간관계가 피곤할까?

화별마 2023. 11. 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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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독 인간관계가 피곤할까?

 

어느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고 타인에게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려고 한다그래서 심리학자 매슬로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가장 높은 단계의 욕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의 인정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하는 행동은 사람마다 다른데, 늘 잘하려고 하는 노력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지나치면 독이 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인정 욕구를 건강하게 처리하는 사람은 같은 상황에 부딪혔도 무슨 일이지? 무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네.’라며 자기 갈 길을 가고 금방 그런 장면을 잊는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며 자기 일에 몰두한다.

 

따라서 몹시 이상한 일을 목격해도 3일 정도만 지나면 그 일을 까마득하게 잊는다. 만약 당신이 실수했더라도 그것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자꾸만 다른 사람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남의 눈치를 심하게 보면서 상대방의 반응에 일희일비한다면 한 번쯤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시선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면 또 아무도 자신을 바라보지 않으면 그 순간 자신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선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는 타인에게 대한 분노와 타인의 사랑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어쩌면 당신은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고 사랑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삶의 재앙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당신을 좋아하고 인정할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하다.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 중 30%가 당신을 좋아하고, 50%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고, 20%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당신은 성공한 인생이다.


만약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부족하거나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의 성격과 가치관이 맞지 않을 뿐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당신도 사람들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과 잘 지내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내려 너무 애쓸 필요가 없으며 설령 누군가 당신을 싫어해도 당신에게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사람이 당신과 친하다면 그 이유를 물어보면 된다. 그러나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신경을 꺼버리고 그 에너지를 소중한 사람에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버리고 나면 비로소 인생의 진정한 행복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때라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