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경제 잡학

역세권 월세, 지하철 몇 호선이 가장 쌀까?

화별마 2023. 10. 3. 12:34

지하철 월세 이미지

역세권 월세, 지하철 몇 호선이 가장 쌀까?

 

서울지역 지하철 역세권의 다세대 매물의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이 1호선 인근으로 밝혀졌다반면 주거비 부담이 나날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지하철 8호선과 3호선 인근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3일 부동산업계에 의하면 올해 8월 다방 앱에 등록된 서울 지하철 1~9호선 반경 750m 이내 역세권의 연립다세대 매물 1만2772건을 분석한 결과, 1호선 인근의 매물의 월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것...

 

보증금 1000만 원을 기준으로 1호선 인근의 원룸(전용면적 33이하) 평균 월세는 45만 원, ·쓰리룸(전용면적 33초과~66이하)의 평균 월세는 72만 원이었다.

 

반대로 원룸의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8호선(61만 원) 인근으로 1호선 인근과 16만 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어서 9호선 인근(60만 원), 2호선 인근(58만 원), 5호선 인근(54만 원), 7호선 인근(53만 원), 3호선 인근(52만 원), 6호선 인근(51만 원), 4호선 인근(47만 원) 등 순으로 평균 월세가 높은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

 

또 투·쓰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하철 역세권은 3호선(130만 원) 인근으로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1호선(72만 원) 인근보다 58만 원 정도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9호선 인근(118만 원), 8호선 인근(112만 원), 7호선 인근(101만 원), 2호선 인근(98만 원), 5호선 인근(97만 원), 6호선 인근(85만 원), 4호선 인근(78만 원) 순으로 높았다고...

 

전문가들은 보증금과 월세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단독가구 등 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시내 전용 33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69만 원으로 전년 동월(56만 원)과 비교해서 24.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동월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이 기간 전년 동월보다 셋값이 하락한 해는 2018년과 2020년뿐이었다.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2013849만 원에서 올해 동월 69만 원으로 10년 사이 42.2%가 올랐으며 원룸 거주 비용은 연간 평균 240만 원 늘어난 것...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같은 서울지역이라도 어떤 지하철 호선이 지나가느냐에 따라 월세 편차가 컸으며 고물가와 고금리에 세입자 주거비 부담이 심화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