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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공교육에서 처음 가르치는 존재 욕구.

화별마 2023. 11. 5. 08:14

스웨덴 이미지

스웨덴 공교육에서 처음 가르치는 존재 욕구.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와 이성적 경지 또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느끼는 상태다.

 

또는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그 상태는 주관적일 수도 있고 객관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

 

오래전 어느 방송국의 리포터가 그리스 해변 마을에서 그 동네 어부를 인터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날 어부가 잡은 생선 중에서 크고 싱싱한 것을 따로 골라 놓는 것을 본 리포터가 당연하다는 듯 이 생선을 내다 팔 거냐고 묻자 오히려 어부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기가 먹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리포터가 왜 값을 더 받을 수 있는 싱싱한 생선을 팔지 않느냐고 다시 묻자 나머지 생선을 팔아도 먹고 살 수 있어서 좋고 싱싱한 생선은 가족과 함께 먹겠다고 했다.

 

우리와는 행복에 대한 개념이 정반대로 달라서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어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그렇게 배우질 않았기 때문이다.

 

북유럽 국가 중 스웨덴의 교과서에는 이런 내용이 실려 있다고... ‘인간에게는 소유욕과 존재 욕구가 있는데 소유욕은 경제적 욕망을, 존재 욕구는 인간과 인간이 그리고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고자 하는 의지를 의미한다.

 

그런데 그 존재 욕구를 희생해서 소유욕을 충족시키면 그 사회는 병적인 사회라고...’ 스웨덴의 공교육에서 처음 가르치는 것이 바로 그런 내용이라고 한다.

 

따라서 사회 시스템 역시 그런 가치관 위에 만들어지는 것이고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이 그런 기본적인 태도 속에 있다는 것을 서서히 배워나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성공이 곧 돈이고 돈 없으면 무시당한다는 것... 경쟁에서 낙오자는 인생의 실패자라는 것... 오로지 1등만이 있고 3등의 존재는 기억에 없다는 것,,,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더불어 함께가 아닌 다른 사람과 의 비교를 통해 더 부러워하고 더 가지려고 하기에 불행하다.

 

우리가 행복한 추억으로 어린 시절을 많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순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