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법칙, 대칭을 이루는 사람이 더 매력적.

매력 법칙, 대칭을 이루는 사람이 더 매력적.

 

조경과 배치 그리고 건축 등에서  대칭은 조형물의 중요한 요소인데, 사람도 대칭적인 것을 좋아한다. 이런 면은 연애할 때도 적용되는데, 상대방이 대칭적인 얼굴과 신체를 가질수록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것...

 

진화론에서도 비대칭적인 신체는 질병이나 힘든 상황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그런 배우자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영국 진화심리학자 윌리엄 브라운 연구팀은 3D 촬영기로 77가지 신체 실루엣 이미지를 만들어 실험 지원자들에게 이성의 신체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다.

 

실험 결과, 야성미 넘치고 대칭적인 신체를 가진 남성과 부드러운 곡선과 대칭적인 신체를 가진 여성을 가장 매력적으로 꼽았다고...

 

미인대회의 우승자나 모델을 보면 가늘고 아름다운 다리를 가지고 있다. 다리의 길이도 매력과 연관이 있을까?

 

폴란드 심리학자 표트르 소로코프스키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긴 다리를 가진 이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는 실험에서 지원자들에게 14장의 사진을 보여 주었는데, 사진 속 인물의 키는 그대로 두고 다리 길이만 평균 다리 길이보다 5%, 10%, 15% 길게 하거나 5%, 10%, 15% 짧게 만들었다.

 

그 결과, 지원자의 체형이나 키에 상관없이 다리가 평균보다 5% 긴 사람을 가장 매력적으로 꼽았고 다리 길이가 평균이거나 평균보다 10% 긴 사람이 그다음으로 선정되었다.

 

실험 결과는 진화론의 원리에 잘 맞아떨어진다. 왜냐하면,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긴 다리는 건강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다리가 긴 여성이 매력적인 이유는 사람들에게 건강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인데, 다리가 긴 여성은 어릴 때 영양 상태가 충분했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여성의 다리는 성장을 멈춘다. 따라서 진화론적 측면에서 남성이 긴 다리의 여성을 좋아하는 이유는 후대에게 좋은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그렇다면 여성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남성의 지능지수를 보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까? 더 똑똑한 배우자를 선택하면 분명히 더 많은 자원을 가질 수 있고 후대에 더 좋은 유전자를 물려줄 수 있다.

 

어떤 연구 발표에 의하면 동물의 경우 지능지수가 높을수록 교배 기회가 더 많다고 한다.

 

또 런던대학교의 심리학자 로잘린드 아덴은 남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들에게서 기증받은 정자의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능이 높을수록 정자의 활동도 활발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