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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처음에 무엇을 팔던 회사였을까?

화별마 2023. 11. 5. 09:16

세븐 일레븐 이미지

세븐일레븐, 처음에 무엇을 팔던 회사였을까?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의 선두주자이자 711을 조합한 대표적 브랜드로 711일을 세븐일레븐 데이로 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세븐일레븐은 미국에 9,000, 태국 1만 개, 한국은 9,000개 이상이지만, 일본에는 2만 개가 있다이 편의점은 일본 회사가 인수해서 지금은 일본 회사가 맞지만, 시작은 얼음을 만들어 팔던 미국 회사다.

 

2020년 기준 전 세계에 71,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는 세븐일레븐은 어떻게 세계적인 편의점이 되었을까?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얼음을 만들어 팔던 사우스랜드 아이스 회사가 있었다당시는 전기냉장고가 없던 시대로 가정에서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넣어 냉장고처럼 사용하던 시절... 시간이 흐르면 얼음이 녹아 동네 사람들은 사우스랜드 아이스 회사에 얼음 배송을 요청했다.

 

이때 공장 직원이 사장에게 시원한 공장 환경을 이용, 우유와 빵, 달걀 등 식료품을 얼음과 함께 팔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낸다.

 

그는 가게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식료품을 사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얼음과 함께 배송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

 

그 후 사장의 허락하에 얼음 공장에서 여러 생필품을 팔게 되었는데, 이것이 편의점의 시작이었고 생필품 판매는 생각보다 큰 성공을 거두며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1928년 어느 직원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알래스카 토템 기념품을 매장 앞에 놓아보자는 제안 했고 각 지점에 토템 기념품을 설치했는데, 이것이 큰 인기를 끌어 상호를 토템 스토어즈로 바꾼다.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편의점이었으나 사장 톰슨은 직원들에게 유니폼을 입게 하고 고객 서비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해서 얼음과 함께 배달하는 생필품 배달 서비스에 주력한다.

 

또 다른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는 데 비해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긴 운영시간을 철저히 지켜 퇴근 후 필요한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덩달아 매출도 급증한다.

 

그래서 1946년 상점 이름을 운영시간을 본따서 세븐일레븐(7-Eleven)으로 변경, 제품의 가짓수를 늘리면서 편의점에 맞는 홍보를 한다.

 

그 후 1962년 어느 날 텍사스대학에서 벌어진 풋볼 경기가 밤늦게 끝났는데 주변 가게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세븐일레븐만 열려 있자 경기장에서 나온 사람들이 몰려든 다.

 

오스틴 매장의 매니저는 하는 수 없이 그날만 새벽까지 영업하기로 했지만,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해서 고객들에게 필요하다면 24시간 영업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오스틴 매장에서는 주말마다 24시간 운영을 했고 이는 주 고객이던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1963년에는 라스베이거스, 포트워스, 댈러스 등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체제를 도입한다.

 

그리고 1964년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영업방식을 도입하는데, 현재와 같은 프랜차이즈 체인이 시작된 것...

 

이후 빠르게 매장이 늘어났고 해외 진출도 시작되어 캐나다, 멕시코, 영국, 일본에도 세븐일레븐 매장이 생겨났는데, 세븐일레븐이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은 일본이다.

 

1991년 세븐일레븐재팬을 운영하던 일본 유통업체가 모회사인 미국 사우스랜드 회사를 인수, 세븐일레븐은 일본 회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