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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손 효과, 생산성을 높이는 감정 표출.

화별마 2023. 10. 6. 11:01

호손 효과 이미지

호손 효과, 생산성을 높이는 감정 표출.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는 하버드대학교 심리전문가 엘튼 메이요 교수가 일리노이주에 있는 호손윅스 공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생산성 실험에서 발견한 현상이다.

 

이 실험은 1924년부터 1933년까지 약 10년 동안 시행된 장기간의 실험으로 192411월 메이요 교수의 연구팀은 미국 서부에 있는 전기 회사인 호손 공장을 방문한다.

 

처음 연구의 목적은 작업 조건과 환경 등 외부적 요인을 개선했을 때 노동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

 

그들은 먼저 전기 작업장에서 일하는 6명의 여성 노동자들을 관찰 대상으로 정하고 7개의 단계적인 실험 중 근로자들의 임금, 휴식시간, 점심 식사, 조명 등의 조건을 계속해서 바꾸었다.

 

이는 외적 요인과 노동 생산성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발견하려고 한 것...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외적 요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실험자들의 생산성은 조금도 오르지 않았다.

 

더 정확한 실험을 위해 메이요 교수 연구팀은 다시 약 2년간 근로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고 2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 과정을 통해 근로자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며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도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었는데, 그 결과 호손 공장의 생산성이 점점 높아졌다.

 

바로 이런 감정 표출이 작업자들이 일하며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 것으로 나타난 것...

 

또 연구팀의 경청은 그들이 관심받고 있음을 느끼게 했고 근로자들은 자신이 우수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기 위해 2배로 열심히 일했다.

 

이런 현상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고 이 현상을 그때부터 호손 효과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감정 표출은 심리적 균형과 심리 건강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 무조건 통제하거나 억압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방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출구를 찾아주어야 한다.

 

단 감정은 반드시 표출되어야 하지만, 그 방법은 합리적이어야 하는데,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르면 첫째, 남에게 화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자신의 뺨을 때리거나 욕하거나 심지어 자해하는 등 스스로 해를 입히며 분노를 자신에게 표출해서는 안 된다.

 

셋째, 다른 사람 앞에서 소리 지르고 소란을 피우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감정은 표출될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전염시켜 감정 오염을 일으킨다.

 

그리고 자신의 체면에 손상을 입혀 일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자신에게 더 큰 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