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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 록 스타가 아닌 전설이 된 이유는?

화별마 2023. 12. 19. 19:36

프레디 머큐리 사진

프레디 머큐리, 록 스타가 아닌 전설이 된 이유는?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하드 록과 헤비메탈, 글램 록, 펑크 록 등 다양한 모습의 록 음악이 대중들에게 선을 보인다.

 

이 시기에 맞추어 등장한 록 밴드 퀸...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 리드 기타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베이시스트 존 디콘은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며 록 음악의 잠재력을 무한대로 끌어올려 선물한다.

 

이들은 하드 록과 헤비메탈, 프로그레시브 록, 글램 록의 경계를 넘나들었고, 심지어는 록 오페라에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이전까지 뮤지션에게 특별한 의미가 없었던 무대 의상은 글램 록커가 등장한 1970년대부터 음악과 하나가 되는데, 패션이 록 음악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은 프레디 머큐리의 영향이 컸다.

 

록 음악과 마찬가지로 머큐리는 패션에서도 일상적 사고를 깬 프런티어... 쇼맨십과 음악적 능력, 글래머러스 패션의 3박자를 갖춘 진정한 쇼맨이었다.

 

또 그는 시대를 초월한 20세기 패션의 아이콘으로 패션을 추구하고 따르는 사람이 아닌 패션을 창조하고 유행을 선도했다.

 

대학에서 예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무대에서 패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았고 그래서 극적인 의상을 연출했다.

 

그는 엘비스 프레슬리나 엘튼 존, 데이비드 보위처럼 무대 장악력이 뛰어났는데, 늘 자신의 무대는 음악 콘서트가 아니라 패션쇼라고 외쳤다사실 자신감이 넘치고 이색적으로 자신을 치장했던 그의 음악 콘서트는 패션쇼를 방불케 했다.

 

특히 목선이 배꼽까지 파지고 스와로브스키 보석이 잔뜩 달린 그의 점프슈트와 현란하게 프릴이 장식된 블라우스나 타이트한 흰색 탱크톱, 딱 달라붙는 가죽바지를 입은 모습이 그랬다.

 

그가 사랑한 것은 록 음악과 야하게 멋진 패션 그리고 재산의 대부분을 남겨준 유일한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과 그가 가족으로 여긴 10마리 고양이들...

 

그리고 모두가 사랑하는 프레디 머큐리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음악이 아닐까?

 

어떤 밴드의 음악보다 감수성을 끄집어내서 유독 가슴을 울리는 프레디 머큐리의 음악이 그리워지는 저녁, 그가 연인 메리 오스틴에게 바쳤던 노래 ‘Love Of My Life’를 들어본다.

 

 

Love Of My Life :

https://www.youtube.com/watch?v=bX-aT6S8R58

 

Somebody To Love :

https://www.youtube.com/watch?v=d-ZiDn0V4ho

 

I Was Born To Love You :

https://www.youtube.com/watch?v=Fna56a_r4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