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제4차 산업 시대의 핵심가치.

 

메타버스, 제4차 산업 시대의 핵심가치.

 

언젠가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인 BTS가 메타버스를 이용,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해서 순식간에 엄청난 공연수입을 올려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기업들이 투자하고 제4차 산업 시대의 핵심가치라는 메타버스는 과연 무엇일까?

 

메타 버스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을 한 것은 1992년도에 출간된 ‘‘스노 크러시’라는 소설 속.... 이 소설의 주인공인 피자 배달원은 진짜 세상과 가상 세계를 오고 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이런 가상의 세계를 메타버스라고 불렀다. 여기서 ‘메타’는 초월을 의미하고 버스는 세상이라는 의미의 단어 ‘유니버스’를 조합한 단어...

 

‘포켓몬 고’라는 게임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람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현실 세상과 게임 속 세상에서 함께 논다. 이런 게임이 바로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예이며 ‘아바타’나 ‘매트릭스’ 같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또 다른 세상도 메타버스의 하나다.

 

메타버스는 크게 4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첫째는 스크린 속에서 또는 스마트폰 속의 게임 세상이 있고 그 속에 들어가서 게임을 하는 가상 세계... 둘째는 가상의 콘텐츠가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화면상에 보여주는 증강현실... 세 번째는 라이프 로깅이라고 하는데 맛집 탐방 등 삶 속의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리고 이것이 복제되어 공유되는 것... 네 번째는 거울 세계라고 불리는데 내비게이션이나 구글 맵처럼 실제로 있는 건물들과 도로들이 온라인 세상에 똑같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 세상 속에 살고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일상을 사진으로 SNS에 올리면 라이프 로깅이라는 메타버스에 들어간 것이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긴다면 가상 세계 속에서 노는 것이고, 내비게이션을 켜고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면 거울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또 가상 세계의 게임에 어떤 판타지나 스토리를 입혀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 증강현실이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왜 메타버스가 이렇게 핫한 이슈가 된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메타버스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기 때문...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19 덕분에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의 발전에 가속화가 붙었다.

 

특히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가상현실 속에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거나 음악 콘서트를 시도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에픽게임즈에서 만든 포트나이트라는 게임에서 방탄소년단이 실제 세상을 복사해 놓은 것 같은 메타버스 속에 자신들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면서 엄청나게 많은 전 세계 아미팬들을 열광시킨 것...

 

또 미국의 유명 래퍼인 트래비스 스콧도 작년에 메타버스 공연을 했는데, 놀랍게도 1,230만 명이 몰려와 단 한 번의 공연으로 200억 원의 공연수입을 올렸다. 단번에 200억 원을 버는 것도 1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콘서트를 즐기는 것도 메타버스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렇게 메타버스는 가장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하나의 수단... 지금은 우리가 메타버스를 혁신적이라고 부르지만 아마 다음 세대들에게는 메타버스 자체가 일상이 된 평범한 세상이 될 것이다.

 

이미 메타버스 세계에 친숙해진 손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앞으로 얼마나 놀라운 메타버스 기술이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