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경제 잡학

재테크와 다이어트, 공통점은 무엇일까?

화별마 2023. 12. 28. 12:16

재테크와 다이어트 공통점 이미지

재테크와 다이어트, 공통점은 무엇일까?

 

재테크와 다이어트의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분명히 닮아 있는 부분이 있다.

 

첫째, 신체와 지갑은 정직하다는 것.

이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것은 바로 우리 신체와 지갑이다. 먹으면 찌고 안 먹으면 빠지는 것처럼 지갑도 돈을 넣으면 두툼해지고 돈을 쓰면 얇아진다.

 

또 운동하는 만큼 살은 빠지고 근육이 붙는 것처럼, 지갑도 투자하는 만큼 두툼해지니 정직해도 너무 정직하다.

 

둘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2시간 정도 열심히 운동하고 거울을 보면 별 차이가 없다. 2시간 동안 러닝머신을 탄 다음 체중을 재보아도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재테크도 그렇다. 언제 수익을 얻을까? 조급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운동을 일주일 동안 아주 열심히 한다고 급격히 신체가 변할까? 일정 기간 이상 꾸준하게 해야 몸이 변한다.

 

결과에 대해서도 조급하게 생각할 것이 없다. 때가 되면 살이 빠지고 건강해지듯, 때가 되면 수익이 늘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셋째, 반드시 코치가 필요하다는 것.

인터넷에 복근운동을 검색하면 빨래판 같은 복근을 가진 최고의 몸짱들이 시범을 보여주며 따라 하라고 조언한다. 비싼 돈 주고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혼자 알아서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인데, 헬스 트레이너가 옆에서 숫자도 세어주고 동작 시범도 보여주면서 운동을 해야 효과가 크다.

 

재테크도 좋은 코치가 필요하다. 가끔 계획하신 대로 잘 되고 있나요?라고 물어주고 재테크 계획을 함께 다시 짜보실까요? 라고 코치할 사람이 필요하다문제는 좋은 코치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 좋은 코치를 만나고 싶다면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허풍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의 연봉이 1억 원이 넘고 고객이 몇백 명이라고 떠벌리는 재무 설계사는 기존 고객을 관리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즉 자기소개를 하면서 연봉과 고객 수를 밝히는 재무 설계사는 나쁜 사람일 확률이 아주 크다.

 

모든 것을 해주겠다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고객이 되면 가입하신 펀드와 주식도 전부 관리해 주고 부동산 매수와 매도 타이밍도 잡아준다는 말로 영업 빨을 내세우는 재무 설계사... 당신을 호갱으로 모시기 위한 허풍이다.

 

지인에게는 절대로 상담받아서는 안 된다. 재무 설계사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한 친구나 지인... 친분도 있고 편해서 상담도 받고 권유한 보험에도 가입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 상품이 과연 내게 적절한가? 궁금해질 때 관계가 틀어질까 물어보지도 못하고 보험을 깨고 싶은데 그렇게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싫은 소리도 마음껏 할 수 있고 눈치도 보지 않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전혀 모르는 사람을 재테크 코치로 선택해야 한다.

 

고객으로 모셔 혹시 보험이 부족한 것이 있다면 보험 가입을 권유하겠다. 혹시 보험이 필요 없다면 솔직하게 그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하는 정직한 재무 설계사라면 믿고 거래해도 좋다.

 

또 재무 설계를 5년 이상 했다면 믿을 만한데, 적어도 사고나 사기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