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에그 타르트, 어떻게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에서 탄생했을까?

세계 최고 에그 타르트, 어떻게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에서 탄생했을까?

 

내가 포르투갈 여행을 하면서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갔던 세계 최고의 에그 타르트 맛집... 에그 타르트는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먹으면 최상의 조합...

 

에그 타르트(Egg Tart)는 타르 틀레트의 한 종류로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고 그 위에 계란과 설탕, 생크림과 바닐라 향을 섞어 만든 커스터드를 채워 구운 후식이다.

 

에그 타르트의 원조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외곽에 있는 파스테이스 드 벨렝이라는 조그만 빵집...

 

근처 예로니모 수도원에서 수녀들이 달걀흰자로 수도복에 풀을 먹이고 난 후 남은 노른자를 이용해 만들어 먹던 에그 타르트 레시피를 초대 벨렝 빵집 사장이 받아 1832년부터 만들어 판매했는데, 지금은 세계적으로 대중화가 되어 유명해졌다.

 

이 빵집은 포르투갈 리스본 외곽의 제로니무스 수도원 근처에 있는데,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면 그곳이 벨렝 에그 타르트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빵집에 들어가면 테이크아웃하는 줄과 매장에서 먹는 줄이 따로 있는데, 테이크 아웃 줄이 더 길어서 안쪽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주문받는다.

 

이 빵집은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구름처럼 몰려드는 손님들 덕분에 하루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려 웬만한 대기업 연 매출과 비슷하다고 전한다.

 

또 이 빵집은 2009년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50곳'에서 15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 에그 타르트의 비법은 가게 주인을 포함해서 단 3명만 알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