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사전/심리 잡학

물건을 구매할 때 소비자는 어떤 감각에 의존할까?

화별마 2023. 12. 27. 11:23

물건 구매 이미지

물건을 구매할 때 소비자는 어떤 감각에 의존할까?

 

기업마다 고유의 이름과 상징이 있는데, 상호와 로고가 바로 그것으로 상호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쉽고 간결하게 만든다.

 

로고는 모양과 색상 그리고 글씨체 등을 조화롭게 디자인해서 기업의 이미지가 잘 전달되도록 해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여기서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은 파란색이고 그다음이 빨간색, 검은색 순이라고...

 

과거에는 명품, 패션, 뷰티 분야처럼 색이 매출과 직결되는 업계에서만 색을 활용했지만, 요즘은 이런 컬러 마케팅이 일반화되어 식품, 가전, 자동차, 영화, 광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딱 한 가지, 색이 막대한 부가가치와 연결되기 때문인데, 한마디로 색은 돈이 된다는 것...

 

물건을 구매할 때를 생각해 보면 길을 가다가 우연히 쇼윈도를 통해 어떤 옷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서서 구경하고 있다면 이미 그 상품의 잠재적 구매자가 된 셈이다.

 

무엇이 자신을 사로잡았을까? 가장 먼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는 상품의 외형과 색으로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

 

그렇다면 소비자는 물건을 살 때 어떤 감각에 의존할까? 미국 컬러리서치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시각에 의존한다는 대답이 87%로 가장 많았고 청각이 7%, 촉각 3%, 후각 2%, 미각 1%가 뒤를 이었다.

 

또 색채 심리학자 파버 버렌에 따르면 색은 소비자가 느끼는 상품의 성격은 물론 심지어 맛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판매를 크게 좌우한다고 말한다.

 

이런 사실을 기업들은 잘 알고 있으며 그래서 오래전부터 색을 판매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컬러 마케팅’...

 

이는 색상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색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컬러 마케팅은 이를 상품 판매로 연결한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이미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으며 너무 자연스러워 그것이 고도의 판매 전략이라는 사실조차 잊을 때가 많다.

 

특히 특정 정당의 로고와 상징색, 이에 맞추어 배포하는 선거 홍보물과 홍보 차량 등을 보면 지지자와 비지지자, 연령, 지역, 정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한 후 상징색을 결정한다.

 

물론 목적은 색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지지를 유도하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색은 필수다.

 

연예인의 의상과 소품, 팬 미팅에 쓰일 응원 도구 등 어느 하나 그냥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기획 회의를 통해 팬들이 선호하는 색,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색을 결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