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다이아몬드, 주급 50달러 작곡가였던 싱어송라이터.
닐 다이아몬드는 1941년 1월 24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
그는 편안한 발라드풍의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으로 약 30년 동안 음악 활동을 하면서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처음 그는 주급 50달러를 받고 곡을 만들어주는 직업 작곡가로 음악경력을 쌓기 시작했는데, 1965년도에 뱅 레코드사와 계약하면서 ‘Solitary Man’과 함께 몽키즈의 ‘I'm A Believer’를 히트시키면서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는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그는 데뷔 앨범 ‘The Feel Of Neil Diamond’를 발표하지만, 뜻밖에 별 신통한 반응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MCA 레코드사로 이적하면서 재미있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인 ‘Sweet Caroline’, ‘Holly Holly’, ‘Cracklin Rosie’, ‘Song Sung Blue’ 등을 작곡해서 대 히트를 친다.
특히 ‘Sweet Caroline’은 다름 아닌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캐럴라인 케네디였다고 밝혀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빈털터리 젊은 무명 작곡가 시절, 잡지에서 대통령의 어린 딸 캐럴라인이 멋진 승마복을 입고 조랑말 옆에 서 있는 사진을 보게 된다.
너무나 순수하고 멋진 이 사진에서 영감을 바로 받아 몇 년 후, 멤피스의 한 호텔에서 한 시간도 못 되는 짧은 시간에 가사와 곡을 썼다고 밝혔다.
또 이 노래는 프로야구팀 보스턴의 테마곡으로 1997년부터 이들의 홈구장 펜웨이 팍에서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7회에서 9회 사이에 흘러나온다고...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야구팀 보스턴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데 왜 이 곡을 사용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다만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가 아무래도 응원가로서 매력이 있어서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는데, 이 노래 중간의 오~~ 하는 부분에서 모두 합창을 한다.
1973년에는 콜롬비아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영화 ‘Jonathan Livingston Seagull’의 사운드 트랙을 담당,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그래미상을 수상한다.
또 1978년에는 바브라 스트레이젠드와 듀엣으로 ‘You Don't Bring Me Flowers’를 불러 대히트를 기록하기도 한다.
아울러 영화 ‘The Jazz Singer’에 연기자로도 데뷔하면서 사운드 트랙을 톱 10에 랭크시키고 5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지만, 이후 1990년대까지 별다른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화려한 무대매너로 그를 아끼는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 만능 아티스트다.
Sweet Caroline :
https://www.youtube.com/watch?v=4F_RCWVoL4s
You Don't Bring Me Flowers :
https://www.youtube.com/watch?v=Zm4XAwNoR-A
Solitary Man :
https://www.youtube.com/watch?v=L_nhO7qko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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