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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다이아몬드, 주급 50달러 작곡가였던 싱어송라이터.

화별마 2023. 9. 12. 16:14

닐 다이아몬드 사진

닐 다이아몬드, 주급 50달러 작곡가였던 싱어송라이터.

 

닐 다이아몬드는 1941124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

 

그는 편안한 발라드풍의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으로 약 30년 동안 음악 활동을 하면서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처음 그는 주급 50달러를 받고 곡을 만들어주는 직업 작곡가로 음악경력을 쌓기 시작했는데, 1965년도에 뱅 레코드사와 계약하면서 ‘Solitary Man’과 함께 몽키즈의 ‘I'm A Believer’를 히트시키면서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는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그는 데뷔 앨범 ‘The Feel Of Neil Diamond’를 발표하지만, 뜻밖에 별 신통한 반응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MCA 레코드사로 이적하면서 재미있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인 ‘Sweet Caroline’, ‘Holly Holly’, ‘Cracklin Rosie’, ‘Song Sung Blue’ 등을 작곡해서 대 히트를 친다.

 

특히 ‘Sweet Caroline’은 다름 아닌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캐럴라인 케네디였다고 밝혀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빈털터리 젊은 무명 작곡가 시절, 잡지에서 대통령의 어린 딸 캐럴라인이 멋진 승마복을 입고 조랑말 옆에 서 있는 사진을 보게 된다.

 

너무나 순수하고 멋진 이 사진에서 영감을 바로 받아 몇 년 후, 멤피스의 한 호텔에서 한 시간도 못 되는 짧은 시간에 가사와 곡을 썼다고 밝혔다.

 

또 이 노래는 프로야구팀 보스턴의 테마곡으로 1997년부터 이들의 홈구장 펜웨이 팍에서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7회에서 9회 사이에 흘러나온다고...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야구팀 보스턴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데 왜 이 곡을 사용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다만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가 아무래도 응원가로서 매력이 있어서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는데, 이 노래 중간의 오~~ 하는 부분에서 모두 합창을 한다.

 

1973년에는 콜롬비아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영화 ‘Jonathan Livingston Seagull’의 사운드 트랙을 담당,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그래미상을 수상한다.

 

1978년에는 바브라 스트레이젠드와 듀엣으로 ‘You Don't Bring Me Flowers’를 불러 대히트를 기록하기도 한다.

 

아울러 영화 ‘The Jazz Singer’에 연기자로도 데뷔하면서 사운드 트랙을 톱 10에 랭크시키고 5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지만, 이후 1990년대까지 별다른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화려한 무대매너로 그를 아끼는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하는 만능 아티스트다.

 

 

Sweet Caroline :

https://www.youtube.com/watch?v=4F_RCWVoL4s

 

You Don't Bring Me Flowers :

https://www.youtube.com/watch?v=Zm4XAwNoR-A

 

Solitary Man :

https://www.youtube.com/watch?v=L_nhO7qkoI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