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거시기. 정말 크기는 문제가 안 될까?

남자의 거시기. 정말 크기는 문제가 안 될까?

 

최근 미국의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자친구에게 섹스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면 무엇을 묻고 싶은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섹스 중에 연기한 적이 있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가장 많았던 질문은 바로 ‘예전에 만났던 남자와 비교해서 내 물건은 어느 정도였나?’였다고...

 

사실 전문가에 의하면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해서 남자와 헤어진 여성은 많지만, 단지 크기 때문에 남자를 떠난 여성은 한 명도 없다고 한다.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오래된 성적 농담이 하나 있다. ‘가장 나쁜 남자는 8센티미터 페니스로 사랑해 준 다음 15센티미터 혀로 작별 인사를 하고 가는 남자다.’

 

많은 남성은 자신의 페니스 크기에 대해 걱정하는데, 너무 작아서 걱정이라는 사람들도 있고 너무 커서 걱정하는 남성도 있다.

 

이렇게 모양과 크기와 상관없이 페니스의 크기는 남성에게 성적 능력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그렇다면 정말 크기가 섹스에 문제가 될까? 전문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할 때만 문제가 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외음부 표면에 있는 클리토리스는 여성 오르가슴의 원동력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깊은 삽입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 내부에 있는 지스팟을 자극하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이 강화되기 때문에 페니스나 손, 섹스 도구 등을 삽입할 필요는 있다.

 

그런데 지스팟은 질 입구에서 고작 3~8센티미터 정도 안쪽에 있어 어떤 페니스라도 충분히 닿는다. 특별히 아주 작은 페니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BBC 뉴스에 따르면, 발기했을 때 5~8센티미터도 안 되는 길이 때문에 고통받는 남자는 200명 가운데 1명꼴이라고 한다.

 

사실, 여성의 오르가슴에 기여하는 민감한 신경섬유 말단이 거의 질 입구에서 대략 3센티미터 이내에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굵기가 길이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여성 대부분이 페니스가 삽입될 때 받는 육체적인 자극과 감정적인 친밀감을 즐기기 때문에 페니스 크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문제 되지 않는다.

 

많은 남성은 페니스가 크면 당연히 좋은 연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작은 페니스는 여성이 성적으로 열등하게 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경험해 본 여성의 대부분은 무조건 큰 것이 더 좋지 않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리고 여성들은 가슴 크기나 모양에 대해, 그리고 그것 때문에 자신 없음에 대해 자기들끼리 솔직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지만, 반면 남성들은 설령 페니스에 대해 이야기 해도 마음 터놓고 대화하는 경우가 드물다.

 

또 여성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크기와 모양의 가슴을 알고 싶으면 그냥 주변을 둘러보기만 하면 되지만, 자신의 것이 얼마나 되는지 걱정하는 남성에게는 판단의 근거로 삼을 만한 것이 거의 없다.

 

따라서 그런 상황 때문에 남성들은 페니스 크기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포르노나 다른 남성의 과대 포장된 이야기에서 얻게 되기 때문에 더 걱정한다.

 

페니스를 내려다볼 때의 각도 때문에 실제보다 더 작게 보인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페니스를 크게 만들어 준다는 가짜 성인용품의 시장이 크게 번창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