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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곡으로 듣는 포크 가수 김광석의 노래.

화별마 2023. 10. 30. 10:51

1964년 1월 23일, 대구에서 태어난 가수 김광석은 서정적인 발라드와 1970년대 모던 포크의 맥을 잇는 노래를 불러 20~30대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노래는 소위 386세대의 상처 입은 감성이었고 낮게 부르는 고백의 노래였는데, 호소력 짙은 노래를 듣는 순간, 이별의 아픔과 사랑의 상처가 떠오르는 묘한 매력이 묻어났다.

김민기와 한대수의 맥을 잇는 가수로 인정받으며 명지대학교 1학년 때부터 노래를 시작, 4학년 때는 통기타 업소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1984년 대학가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결성되면서 무대에 선다.

그 후 '노찾사'에서 탈퇴한 그는 그룹 '동물원'에서 활동하면서 점차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거리에서'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는다.

1988년, 노래에 깊이를 담고 싶었던 그는 멤버 전원이 전업가수로서의 길을 거부하자 '동물원'에서 탈퇴, 솔로로 데뷔한다.

그는 1집 음반을 발표한 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이 실려 있는 2집까지는 발라드 계열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3집 음반부터 포크 음악으로 변화를 시도한 그는 ‘나의 노래’와 ‘일어나’ 등이 실린 4집에서는 포크 음악의 성향이 더욱 뚜렷해진다.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고 싶었던 그는 1989년부터 1995년까지 1,000여 회의 라이브 콘서트 대기록을 세우며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진솔한 노래로 팬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눈다.

그러나 1996년 갑작스럽게 '김광석 자살'이라는 비보가 전해졌고 이제는 남겨진 앨범을 통해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그의 죽음은 아직까지 의문사로 남아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서른 즈음에 :

사랑했지만 :

거리에서 :

그녀가 처음 울던 날 :

화정 별빛마을(화별마)에 사는 砥松이 예전의 글을 퇴고, 쓸모있고 대화를 풍부하게 해주며 꼭 써먹고 싶어지는 시사, 경제, 역사, 인물, 음악, 제품, 사랑,심리 등 잡학에 대한 글을 새롭게 써서 모은 잡학탐정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