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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들롱, 세계적인 미남 배우도 안락사를 선택했다.

화별마 2023. 7. 28. 11:30

알랭 들롱 사진

알랭 들롱, 세계적인 미남 배우도 안락사를 선택했다.

 

세계적인 미남 배우 알랭 들롱은 장폴 벨몽도, 브리지트 바르도, 카트린 드뇌브, 잔느 모로, 장루이 트랭티냥과 함께 1960년대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배우들 중 한 명...

 

영화 태양은 가득히’, ‘한밤의 살인자', ‘미스터 클라인’,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조로' 등에 출연, 세계적인 배우로 사랑을 받았다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명예 황금 곰상을 수상했으며, 레지옹도뇌르 훈장과 칸 영화제 명예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4, 그는 나탈리와 극비에 결혼식을 올렸고 1967년도에 개봉한 영화 '고독'을 통해 함께 연기하기도 했는데, 두 사람 슬하에 아들 안토니 들롱을 두고 결혼 생활을 4년여간 지속했으나 알랭 들롱의 끊임없는 스캔들로 결국 1969년도에 이혼한다.

 

알랭 들롱이 정식으로 결혼한 것은 나탈리가 유일... 이후 1987년부터 15년간 동거하던 네덜란드 모델 로잘리 판브레멘과 사이에서 딸 아누슈카 들롱과 아들 알랭 파비앙 들롱을 낳았다.

 

언젠가 알렝 들롱의 아들 안토니 들롱이 프랑스 라디오 RTL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안락사를 부탁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그의 그런 요청을 받은 그의 아들 안토니 들롱은 아버지의 선택을 존중하며 마지막 날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또 안토니 들롱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 나탈리 들롱도 언급하며 자유로운 존재였던 어머니는 자신이 살아온 방식대로 죽기를 원했고 그래서 안락사를 선택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프랑스가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안락사를 할 수 없었지만 알랭 들롱은 1999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고 2019년 뇌졸중 수술 이후 스위스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의 바람대로 안락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알랭 들롱은 스위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안락사를 할 것이라며 안락사가 합법화된 스위스에 살고 있어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미 알랭 드롱은 재산을 전부 정리했으며 유언 역시 남겨둔 상태라고...

 

오래전부터 알랭 들롱은 특정 나이, 특정 시점부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떠날 권리가 있다며 안락사를 적극적으로 찬성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