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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Thread),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새 소셜미디어.

화별마 2023. 7. 11. 09:31

스레드

스레드(Thread),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새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실시간 텍스트로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앱 '스레드(Threads)'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가 단기간 내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것...

 

이런 가입자 추세는 최근 붐을 일으킨 인공지능(AI) GPT2개월보다 훨씬 빠르며 틱톡의 9개월, 인스타그램의 26개월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다.

 

스레드(Thread)가 게시물 검색 기능도 없고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기능인 해시태그와 일대일 메시지(DM) 기능이 없음에도 단시간에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하자 전문가들조차 놀라는 상황...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앱이라면 스레드는 연결의 매개체를 텍스트로 확대했는데, 하나의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하며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동영상은 최대 5분까지 올릴 수 있다.

 

스레드(Thread)는 메타의 인기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기존에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의 월간 이용자는 20억 명이다.

 

스레드(Thread) 흥행의 일등 공신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그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후 유료화 시행 및 극우주의자 등의 계정을 해제해서 이용자와 광고주들이 대거 트위터를 떠나게 만들었다.

 

거기에다 갑자기 지난주에 게시물 수를 제한하고,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등이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넘어갈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

 

빌보드와 넷플릭스, HBO, 버라이어티 등 유행에 민감한 미국 대중문화 브랜드들도 스레드 출시 1시간 만에 공식 계정을 만들며 열풍에 동참했고, 샤키라와 잭 블랙과 같은 유명 연예계 인사들도 속속 계정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SNS가 청소년에게 수면장애와 우울증, 자살 등 각종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도 대응책을 내놓지 않아 비난받아왔으며,

 

2016년 미 대선 당시, 영국 정치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수집해 정치광고 등에 사용한 사건이 터져 SNS에 축적된 개인정보가 상업적으로 이용될 위험성과 여론조작을 위한 가짜뉴스의 온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트위터의 정책에 대한 반발의 틈새를 찾아 만든 스레드(Thread)가 지금과 같은 흥행을 유지하려면 기존 플랫폼에서 논란이 되어왔던 콘텐츠 관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스레드(Thread)가 큰 인기를 끌자 트위터는 메타와 소송을 예고했다. 메타가 해당 직원들에게 트위터의 영업 비밀과 지식 재산을 사용하려는 의도로 모방 앱인 스레드 개발을 지시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