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커피 한 잔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우리는 매일 커피를 마신다. 왜 그렇게 커피를 마실까? 밥은 때가 되어야 하고 술은 자리가 마련되어야 하지만, 커피는 때와 자리와 관계없이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가장 기본적인 커피 에스프레소 한 잔을 내리기 위해 약 7~10g의 원두가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커피 한 잔에 담긴 위로와 휴식은 무게로 잴 수 없다.

 

그리고 사람들이 커피를 찾으면서 술을 덜 마시게 되었고 카페에서 시작된 토론 문화는 프랑스혁명을 불러온 단초가 되기도 했다.

 

이런 커피에 대해 가장 깊은 사랑은 루소를 따라올 수 없다. 평생 커피를 즐겼던 루소는 죽음을 앞둔 순간에 이렇게 탄식했다. ‘아, 이제는 커피잔을 들 수가 없네.’

 

‘커피 한 잔 할래요?’ 한마디에 잠시 쉬어가고, ‘커피 한 잔 하실래요?’라는 말 한마디로 새로운 인연이 싹트기도 하고, 그저 커피 한잔하면서 여유를 갖는 일상의 축복...

 

두 손으로 감싼 커피잔의 온기가 가슴으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저녁, 노래와 함께 마신다.

 

 

1. My Love / Westlife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보이 밴드 '웨스트라이프'가 2000년 UK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러브 발라드. 아름다운 보컬 화음과 깨끗한 무대 매너로 전 세계 10대 소녀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팀으로 이 곡은 이들의 2집 앨범 'Coast To Coast'에 수록되어 녹차 광고 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Suk-X5Lw8c

 

2. When I Dream / Carol Kidd

 

스코틀랜드 출신의 백인 재즈 여가수 '캐롤 키드'의 1986년 리메이크곡. 'All My Tomorrows' 앨범에 수록된 분위기 있는 재즈곡으로 한석규 주연의 우리 영화 '쉬리'의 주제가로 쓰인 후 뒤늦게 히트. 이런 이유로 한석규가 나오는 커피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음. 오리지널은 '크리스탈 게일'로 1978년 작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JJtV-B_KIQ

 

3. One More Cup Of Coffee / Bob Dylan

 

미국 출신의 포크 록 가수 '밥 딜런'의 1975년 작품으로 인기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크게 히트했던 노래. 진한 커피 향이 느껴지는 제목과 잘 어울리는 읊조리는 밥 딜런의 보컬이 감칠맛이 난다. 그의 명반 'Desire'에 수록된 곡.

 

https://www.youtube.com/watch?v=95cufW4h-gA

 

4. Kiss Me / Blink

 

덴마크 출신의 모던 록 그룹 '블링크'의 1998년 작품으로 캔커피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 2집 앨범 'Get High'에 수록된 곡으로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히트. 각종 CF 배경음악에 쓰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Quk4s0KDIQQ

 

5. Listen To My Heart / Gareth Gates

 

영국 출신의 남성 가수 '가레쓰 게이츠'의 2003년 곡으로 UK 차트 정상까지 기록했던 팝 분위기의 노래. 조인성, 이진욱이 나왔던 캔커피 광고 음악에 쓰이면서 큰 인기를 얻었음. 가레쓰 게이츠는 선천적인 언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노래를 불렀고 결국, 성공리에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차세대 영국을 대표하는 가수다.

 

https://www.youtube.com/watch?v=Rg1EYTT-O8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