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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 손흥민 효과, 승용차 약 9,800대 수출과 맞먹는다.

화별마 2023. 8. 20. 15:44

손흥민 선수 사진

스포츠 스타 손흥민 효과, 승용차 약 9,800대 수출과 맞먹는다.

 

영국 프리미엄 리그 토트넘 소속 축구선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1년 동안 활동하면 한국 소비재 수출이 2,700억 원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분석이 발표되었다.

 

손흥민 선수 같은 유명 스포츠 선수가 빅리그에서 활동하면서 국가 이미지를 높인다면 덩달아 소비재 수출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빅리그 스포츠 스타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선수가 지난해 2,700억 원의 소비재 수출 증대와 맞먹는 효과를 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는데, 이는 승용차 약 9,800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수준...

 

최근 한국의 소비재 수출 증가율은 작년 8.0%에 이어 올해 상반기 17.1%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식료품 등 직접소비재와 의류나 화장품 같은 비내구소비재의 비중이 2005년에 각각 4.3%, 10.9%에서 올해 상반기 10.2%, 17.3%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경제연구원의 손흥민 선수를 기준으로 한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와 파급력 분석을 보면 ‘2022년도 국가 이미지 조사에 의해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인물로 손흥민을 꼽은 비율이 3.5%로 나타났는데,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한 지 7년 만에 인지도를 3.5%를 쌓은 만큼 1년 평균 인지도를 0.5% 포인트로 잡았다.

 

그리고 같은 조사에서 국가 인지도가 제품 이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48.7%이므로 손흥민 선수의 소비재 수출 기여도는 약 0.24% 포인트였다고... 따라서 이 수치를 지난해 소비재 수출액 약 1109,630억 원에 적용해 보면 손흥민이 한 해 동안 창출한 소비재 수출은 약 2,700억 원 규모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접소비재와 내구소비재, 비내구소비재 수출액이 각각 310억 원, 1,860억 원, 530억 원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 손흥민 선수의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는 경제 전체에 5,900억 원가량의 생산 유발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거기에 부가가치 유발효과 또한 약 1,840억 원 수준...

 

평균 계약 기간이 5년인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효과는 수출 증가액 13,050억 원, 생산 유발액 29,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소비재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한류 문화의 확산으로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이므로 손흥민 선수처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많이 배출되면 될수록 영향력이 점점 커져 소비재 수출 증가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