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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자야 하는 과학적 이유...

화별마 2023. 7. 7. 09:36

부부 이미지

부부가 함께 자야 하는 과학적 이유...

 

언젠가 프랑스 신문 르몽드에 남녀가 꼭 함께 자야 하는가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많은 부부가 한 침대에서 서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차마 불평을 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사람은 평균 40~60번을 잘 때 움직이고, 남성의 3분의 1과 여성의 6분의 1이 코를 고는데, 밤이 짧은 신혼 때라면 모를까, 한 침대에서 두 사람의 편안한 잠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란 이야기다.

 

이 기사가 재미있었던 것은 프랑스 부부의 잠을 망친 책임을 세계 최대의 가구업체 이케아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 이케아가 보급한 오리털 이불을 부부가 서로 끌어당기다가 잠을 설친다는 것이다.

 

원래 북유럽에서는 부부가 1인용 오리털 이불을 따로 덮고 자는데, 프랑스의 부부들은 옷을 입은 채 얇은 담요를 함께 덮고 자는 게 일반적 관습이라고... 따라서 오리털 이불이 따뜻하다 보니 옷을 입지 않고 자다 이불 쟁탈전을 벌인다는 것...

 

가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나라에서도 부부가 각방을 쓰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각방을 쓴다고 해서 부부 사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옆지기가 코를 심하게 골아서, 집사람이 임신 혹은 출산을 해서, 어린애가 우는 바람에, 푹 잠을 잘 수 없어서 등등 사람마다 각방을 쓰는 사연이 너무 많은 까닭이다.

 

언젠가 부부가 왜 함께 자야 하는지, 과학적 이유를 설명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부부가 함께 자야 하는 이유는 사람의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특히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반드시 함께 자야 하는 것은 그 시간대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3시부터 5시 사이에는 우리 몸의 체온이 1도가량 떨어지는데, 사고사가 아니라도 이 시간대의 사망률이 약 67%로 높은 이유가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는 것...

 

그러면 체온을 올리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각종 온열 건강 매트를 사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매트는 피부만 따뜻하게 할 뿐 오장육부의 온도를 올리지는 못한다.

 

오히려 그런 물건을 사용하면 할수록 피부 온도만 올라가 몸속의 열을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와서 체온이 내려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체온이 36도인 두 사람이 몸을 함께 하면 같은 생육광선 파동 두 개가 만나서 복사열이 발생,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체온이 1도 상승하게 되어 별다른 비용을 안 들이고도 체온이 1도 올라가 면역력이 5배나 증가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복사열이 발생해서 체온이 올라가는 현상은 온도의 영향이 아니고 같은 주파수의 원적외선(생육광선) 파동의 영향이라는 것...

 

주변에 부부금슬이 좋은 분들, 모르긴 해도 아무리 불편해도 잠자리를 함께 하는 부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는 해도 요즘처럼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잠자리를 함께 하는 일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