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 얼마 전 국민의 대표라는 모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중 국악인들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는데, ‘기생집을 만들어 놨다’라는 막말로 국악 공연과 국악인들을 비하한 것... 흔히 기생은 기녀(妓女) 또는 여기(女妓)라고 불리며 관청 소속의 천인 신분으로 나라의 재산인 관비로 ‘기(妓)’를 업으로 삼는 여인이라는 의미이며 어원은 ‘대나무 악기(支)를 다루는 여자(女)’... ‘여기(女妓)’ 역시 음악을 하는 여인으로 이때의 음악은 궁중의 연회에서 선보이는 고유한 노래와 춤, 악기 연주를 의미하는 여악으로 조선 초기 궁중 음악을 정리하며 폐지하려고 했지만, 세종에 의해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기생은 노래 부르는 성기(聲妓)와 춤을 추는 무기(舞妓), 악기를 다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