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맥퀸, 미국의 가수이자 음유시인.
누구나 가을이 되면 찾아 듣는 노래가 있다. 대부분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이 드는데, 미국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로드 맥퀸의 노래가 그렇다.
1933년 미국 대공황의 끝에 태어난 로드 맥퀸은 11살 때 생계를 위해 재혼한 부모 곁을 떠나야 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워싱턴, 오레곤 등지에서 노동자와 스턴트맨, 라디오 DJ, 신문 칼럼리스트 등으로 일하기도 했고 한국전쟁에는 종군기자로 참전하기도 했다.
1950년 가수로 데뷔를 한 그는 가수이면서, 작곡도 하고 시도 쓰는, 말 그대로 음유 시인...
그는 킹스톤 트리오와 시나트라, 페리 코모와 런던 필하모닉에서부터 가깝게는 마돈나에게 자신의 곡을 주었으며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무려 1,500곡이 넘게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화 음악으로 두 번이나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한 그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1960년대 재즈 장르에서 포크와 컨트리 음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가 화려했던 음악계의 삶을 접고 시를 쓰기 시작한다.
그는 ‘Dor’라는 필명으로 시를 썼는데, 10개국에서 번역된 그의 시집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부 이상 팔려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시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캐나다에 레오나드 코헨이라는 음유시인이 있다면, 미국에는 로드 맥퀸이라는 음유시인이 있다고 할 만큼 그는 미국인의 자부심...
그리고 로드 맥퀸의 목소리는 우울하지 않고 매력을 잃지 않은 멜랑꼴리, 그 자체... 그래서 가을이면 자주 듣게 된다.
그는 비버리 힐즈의 자택에서 음악을 작곡하고 시를 쓰면서 가수이자 배우, 저자, 시인 그리고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다 2015년 세상을 떠났다.
You :
https://www.youtube.com/watch?v=R1TC5TLkUEg
Long Long Time :
https://www.youtube.com/watch?v=1huDQv13gng
Rusting In The Rain :
https://www.youtube.com/watch?v=hTi1O9-w_es
500 Miles :
https://www.youtube.com/watch?v=viS9NPZdCQY
Cowboys / Cheyenne :
https://www.youtube.com/watch?v=RYcfFYF0yM0
Jean :
https://www.youtube.com/watch?v=WdcxbUiUX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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