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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스위스 비밀금고에는 258조 원이 들어있다.

화별마 2023. 7. 22. 08:52

스위스 은행 이미지

러시아의 스위스 비밀금고에는 258조 원이 들어있다.

 

작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예치한 금액이 총 2130억 달러(258)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는 스위스 은행가 협회(SBA)가 스위스 은행들이 러시아 재벌 올리가키의 재산 약 213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한 것과 같은 금액...

 

SBA의 폭로는 비밀을 지키는 스위스 은행의 일반적인 행동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일이지만, SBA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회민주당의 마테아 마이어 공동대표는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러시아 재벌 올리가키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자금의 대부분이 크렘린에 충성하는 재벌 올리가키의 자금으로, 그 돈은 전쟁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된다며 러시아 재벌 올리가키의 재산을 압류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에 따라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스위스 베른의 수천 명의 반전 시위대 앞에서,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있는 러시아 재벌 올리가키의 재산이 전쟁 비용에 쓰이고 있으며,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에는 이번 전쟁을 촉발한 사람들의 돈이 들어있으므로 당장 이들의 계좌를 동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작년 만기가 도래한 국채 이자를 러시아가 갚을 수 있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다행히 러시아가 만기가 된 국채 이자를 일단 갚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겼다.

 

당시 국제 금융가에서는 러시아가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퇴출당하면서 달러가 바닥나 국채 이자를 갚을 수 없다는 예상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예상과는 달리 러시아는 국채이자 11700만 달러(1419)를 지급했는데, 사실 러시아는 스위프트 축출로 달러 등 경화가 부족했지만, 러시아에게는 믿을 수 있는 스위스 은행의 비밀금고가 있었다.

 

물론 러시아 정부의 재산은 아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재벌 올리가키의 개인 재산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