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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한국인 뮤지션이 처음 부른 장르.

화별마 2023. 10. 17. 17:27

키메라 사진

팝페라, 한국인 뮤지션이 처음 부른 장르.

 

서로 다른 영역의 음악이 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말... '퓨전' 혹은 '크로스오버'라고 부르는 세련된 용어의 만남은, 사실 음반 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현실적인 문제로 태어난다.

 

나름대로 품위를 잃고 싶지 않은 클래식 연주가들은 불황을 해결하기 위해 잠깐의 외도를 '크로스오버'라고 표현했다.

 

따라서 크로스오버는 전문성보다는 단발성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존 덴버와 노래를 불렀다고 플레시도 도밍고를 성악가가 아닌 크로스오버 가수라 부르지 않는 것처럼,,,

 

반면 팝페라는 구체적이고 전문적이며 대중음악에 대해 더 열린 생각을 한다는 점에서 크로스오버와 구별된다그리고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아주 오래된 일인데 놀랍게도 한국인 아티스트가 관련되어 있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키메라가 바로 최초의 팝페라 전문 가수였는데, 그녀는 1984년 데뷔앨범 로스트 오페라로 유럽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당시 데일리 익스프레스 지는 칼럼을 통해 그녀를 '팝페라라는 장르를 개척한 한국에서 온 여왕'이라는 헤드라인을 썼다.

 

1997년 워싱턴포스트지는 클래식 오페라를 뮤지컬 스타일로 부르는 용어로 팝페라라는 용어를 부활시켰다이때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이 용어가 조금씩 쓰여지기 시작했으며 일본에서는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팝페라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사피나의 내한... 그 전에 시각장애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있었고 그보다 전에는 오페라의 유령의 사라 브라이트만이 있었다.

 

그리고 사피나는 스스로 팝페라 전문 가수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가수다.

 

 

Danny Boy :

https://www.youtube.com/watch?v=67XGBKSDR1w

 

Time To Say Goodbye :

https://www.youtube.com/watch?v=DuvZH8TipME

 

La Sete Di VIvere :

https://www.youtube.com/watch?v=gHMd2Pk2n2U

 

Una Furtiva Lagrima :

https://www.youtube.com/watch?v=IsqYt1uAafE

 

When A Child Is Born :

https://www.youtube.com/watch?v=OKn_D9QhaoA